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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맛집,쿠킹,건강먹거리)/요리:조리

29일, 31일 두번의 송년회 & 내가 차린 음식들...

 

아직 방 하나를 열면 쌓아둔 짐이 우르르 쏟아지는 상태이고...

방이며, 거실이며 커튼도 하나 달지 못한 썰렁한 저희집인데...

 

집들이겸 송년회를 집에서 하라는 강력한 압박(?)에 의해..

하루 걸러 두번 송년회 음식을 차렸네요.

 

날짜가 워낙 가까이 붙어..

기본 메뉴는 양일 똑같이 통일했구요..

젊은 사람들이라.. 한꺼번에 상을 차리지 않고...

제 나름의 코스요리(?)로 2개씩 메뉴들을 서빙해서 순서대로 먹었어요~

 

물론 왠만한 과정은 미리 다해둔 음식들을 아일랜드 식탁위에 차려두고..

마지막 과정만 즉석에서 요리해서 내가는 식으로...

단점은 호스트가 좀 빈번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지만..

장점은.. 가장 맛있고..따뜻할때 음식을 서빙할 수 있다는 거..

손님초대했을때 가장 속상했던 것이..

음식을 해놓은 그 순간이 가장 맛있는데..

각각의 시간에 도착하시는 분들 기다리다보면.. 음식이 식기 일쑤고.. 다시 데우면.. 원래 맛보다 못할때였거든요.

 

연어쌈말이, 레몬버섯구이샐러드-->새우마요네즈, 간장소스닭날개구이--->라자냐, 수육(31일 두부김치)--->

식사(밥, 매생이누룽지국(31일 미소된장국), , 각종 밑반찬)--->남푠님표 커피---->호두곶감말이 외 마른안주 와 알콜

------------> 다음날 아침 (느타리김치버섯국,오뎅탕으로 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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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재료: 양파(1/4), 레몬즙(1), 머스터드(0.5), 올리브오일(2), 소금,후추,파슬리 약간(생략 무방)

 

소스맛과 훈제연어, 겨자잎,오이까지 맛이 잘 어우러져서 반응이 참 좋았어요..

 

만들기도 무지 쉽고.. 애피타이저로는 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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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얼마전 에이미스 쿠킹클래스에서 배웠던 레몬버섯구이를 좀 응용한 건데요..

느타리 버섯을 레몬슬라이스와 함께 오븐에 구워낸 후 오리엔탈 드레싱을 얹어보았어요.

레몬향이 감도는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한국인에게 보편적으로 잘맞는 오리엔탈 드레싱을 얹으니 제 입맛엔 더욱 맛있더라구요.

요것도 남녀 모두 맛있게 냠냠~ ^^

 

오리엔탈 드레싱 소스재료 :  다진양파(4), 다진마늘(1),간장(4),올리고당(2), 식초(4), 올리브오일(4)

발사믹식초(2), 참기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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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은 땅콩가루 뿌리는 것도 잊어버리고.. 두번째날은 제대로 뿌렸네요..^^;;

새우를 이용한 요리를 참 좋아하는 저희는 칠리새우, 깐소새우, 새우 볶음밤, 누룽지탕..두루두루 해먹는 편인데..

칠리새우나 깐소새우는 쉽게 접하는 거라.. 새우마요네즈 요리했어요..

마요네즈에  레몬즙..파인애플즙을 섞어 소스국물을 만들고.. 그 안에 파인애플 자른것을 넣고 끓이다가..

튀겨낸 새우 위에 얹으면 되는데.. 고소하면서 새콤달콤한 맛이 아주 일품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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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안주로 날개돋힌듯 팔리는 간장소스 닭날개구이, 마트에서 날개 1팩, 닭봉 1팩 사서 했는데..

저희 랑이는 이게 제일 맛있었다고 하더라구요.

평소에 튀김류는 잘 안해먹는데..

연말 파뤼니만큼...^^*

그래도 집에서 포도씨유로만 튀겼으니 밖에서 파는 튀김요리와는 많이 다르겠죠 ^^

 

집에서 둘이만 먹을때는..

튀김 옷 생략하고.. 소스발라서 그냥 오븐에 구워먹어요..

그렇게 먹는 것도 나름 아주 맛있다는..^^

 

소스 : 청량고추 3개, 간장 (4), 굴소스(2), 맛술(4), 물엿(2),흑설탕(2), 물 1컵, 생강,후춧가루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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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도 쿠킹클래스에서 배웠던 것 복습.. ^^

자신만의 요리로 완전히 만들기 위해선.. 한번씩 더 해보는 것이 중요한 거 같아요 ^^

 

시금치를 포항초를 사서 했더니..정말 달콤하고 맛있더라구요 ^^

라자냐 레시피는 곧 올릴 쿠킹클래스 포스트에 올릴께요 ^^

 

이번기회에 화이트소스 제대로 만드는 법을 터득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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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만 좋으면 다른 요리 하는 중에 너무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수육..

집에 워낙 맛있는 김치가 있었고..

라자냐가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는 남자분들을 위해.. 준비했어요.

돼지고기 삶을때 맥주, 파, 생강, 청주~ 딱 요렇게만 넣는데.. 전 이게 젤루 맛있더라구요.\

가끔 맥주 없으면 된장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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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날 멤버들은 수육대신 두부김치.. 어쨋든 매콤한게 하나는 있어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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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잘 못마시는 여자들을 위한 와인에이드.. (대부분은 잘 마시지만...)

알콜 한잔도 잘 넘기지 못하는 민경양이 아주 맛있다고 잘 마셨는데...

나머지는 내가 음료수로 홀짝홀짝.ㅎㅎ

 

와인 반병에 사과, 레몬등..과일 넣어 4~5 시간 숙성시켰다가..

손님왔을때 사이다 부어서 섞어내어주면~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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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룸싸롱에 자주 등장한다는 호두곶감말이 안주~~

시엄니께서 해마다 말려주시는 곶감과 호두의 조화는...

먹어본 사람만 안다~ ㅎㅎㅎ

 

곶감도 안좋아하고..호두도 별로라 하는 랑이도 먹는 안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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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간단 아침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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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테이블 매트( 파인애플지를 잘라서 만들었어요 ^^) 컬러는 그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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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테이블매트는 레드로... ^^

지인에서 받았던 티라이트도 받침 빼고 활용해 보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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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두번의 송년회를 치르고 나니.. 새해가 밝았어요..ㅎㅎ

제가 차린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방가운 지인들과 함께한 시간이라 행복했구요..

저에겐 더없이 심성고운 랑이와 함께 맞은 신년이라 더더욱 행복하네요.

 

제 블로그에 늘 들려주시는 이웃님들..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____________^

작년보다 두세배는 웃을 일이 많아지셔서 마음껏 웃으며 사시길 기원해 드려요~~ ^^

해삐~ 뉴 이어~~~!!! ^^

 

그리고 중요한것~!!! 저희 양가 부모님은 물론이고..세상의 모든 부모님들.. 건강하세요!!! 꼭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