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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인테리어,리폼,DIY)/내맘대로:내식대로

리폼과 셀프목공사를 통한 아파트 베란다는 변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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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고 나서 난감했던 것중 하나.. 바로 베란다~

 어린 아이가 있을때는 저층이 안전하고 좋다는 시어머님 말씀대로~ 많이들 선호하지 않는 저층인 2층을 선택했는데..

고층에 살때와 비교하여 좋은 점도 있지만.. 사생활 보호측면에서는 취약한 점도 있더라구요..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저희 동의 베란다가 골목쪽으로 나있어서.. 마주보고 있는 건물쪽에서 저희집 거실이 훤하게 보일 수 있다는 거거든요.

저의 이런 우려와 달리 별 신경을 쓰지 않던 저희 랑이가..

저의 생각에 동조하게 되었던 '계기'가 있었으니..

바로 사진상에 있는 빨갱이 스트라이프 어닝의 예지슈퍼마켓 아줌니께서..

"아직 베란다쪽에 아무것도 안했지요??  우리 딸이 그러는데.. 신랑이 왔다갔다 하는거보니까 키가 크고 젊은 거 같다고 그래... "  "헉.."


퇴근하면.. 거의 속옷차림으로 돌아댕기는 랑이한테..

이 말을 전했더니.. 당장..베란다를 어떻게 해보라구 하더라구요..ㅎㅎㅎ


저희집 빼고.. 밖에서 바라보니.. 모든 세대가 버티칼을 쳐놓았던데..

일반 버티컬은 싫고.. 우드블라인드는 좋은데.. 가격이 좀 있는 편이라..

또..제 식대로.. 저렴하게.. 처리했어요 ^^;;


예전집 아파트가 워낙 결로현상이 심해서...

습기를 대비하여 오일작업을 수차례 한 후 페인팅 했는데..

생각보다 결로가 거의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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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성 듬성 짜가 갤러리 살을 끼운 문짝.. 2셋트는 코코아색으로.. 2셋트는 진한 그린색으로 페인팅해주었는데..

베란다 창을 열때는.. 창문을 열고 옆으로 밀어서 열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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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씨없는 손바느질이지만... 삐뚤어도.. 못생겨도.. 정이 가네요..

 쪽커튼을 달까 하다가.. 싱크대에서 떼어낸 문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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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는 아직 미완성인데.. 저 상태로 그냥 찍었네요...^^;;

완전히 레드로 다 칠한 후.. 밑색인 블루가 보이도록..사포질 열심히 해 줄 생각이예요 ^^


온통 천원짜리 소품들과 재활용품들....^^;;


일단 사생활 보호 목적은 달성했구요..

밖에서 보면 베란다의 난간부분까지 막아두었기 때문에 실내가 보이지 않아요..

남향이 아니라 갤러리살이 촘촘하면 해가 잘 안들꺼 같아서.. 듬성듬성..


베란다 양쪽의 붙박이장 새로 페인팅하고..

왼쪽 화단쪽 정리해서..

완성되면 다시 완섯컷 올릴께요..^^



++++++++++++++++++ 역시나.. 부실한 과정 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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