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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여행,탐방,일상기,사진,리뷰)/2008.12 - France

프랑스 생폴 드 방스(Saint Paul de Vence) : 잠깐 스침, 긴 여운..


프랑스 생폴 드 방스(Saint Paul de Vence) : 잠깐 스침, 긴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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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DIY 작업한 것들.. 사진 정리를 하다가.

불현듯 떠오른 프랑스 생폴에서의 시간.

 

헤이리 마을의 모티브가 되었다던 생폴에서..

그리 오랜 시간을 보내진 못했었다..

그래도 그 곳에서의 식사가 참 기억에 남고.. (레스토랑편은 따로 ^^ )

잠깐의 스침이었지만..

내가 상상하던. 프랑스 남부 소도시의 정취 그대로. 아니 그 이상이어서..

긴 여운으로 남았던  그 곳..

 

몇 장의 사진이지만.

마음의 여행이 고픈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사진이다.

 

물리적으로 떠나지 못해도.

마음의 여행을 잠깐 만끽하시길  ^^ 

 

 

 

 

 

이걸 보는 순간. 참..그들만의..

색깔있는 마을 안내도라 생각했었다.

 

생폴 마을 입구에 있던 건데, 모두 타일로 구성되어 있고.

윗쪽은 전체적인 마을의 모습이 나오면서.

아랫쪽에 각 위치별 상점의 주소와 전화번호가 타일 위에 적혀있던.

 

정말 . 센스쟁이들이 아니던가? ㅎ

 

 

 

 

촉촉히 젖어있었던 생폴의 골목에 놓여있던 의자.

그리고 그 위에 놓여진 우산. ...

 

누군가. 너에게 우산을 씌워줬구나. ^^

덕분에  내 마음에도 환호라는 우산이 씌워졌어 :)

 

 

 

창가에 올려둔 저 화분의 주인은.

저 창 안에 지금 있을까??

창 안에 있다면 지금쯤 촉촉히 젖어가는  지붕을 바라보며.

커피타임을 즐기고 있을까??

 

실제는 어땠을지 알 수 없는. 나만의 상상들.ㅎ

 

 

 

 

화가들의 마을인 만큼. - 세잔느, 피카소 등 이 활동했던 지역 -

골목 골목, 요소요소 예술의 기질들이 녹아 있던 곳.

 

 

 

 

이 곳에서 화가들의 작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들었는데.

작은 골목안에는 시간을 두고 돌아보고 싶은 특징있는 갤러리들이  많았다.

 

 

 

 

이렇게. 샵 밖에서 구경도 하고..

때로는 마음을 잡는 그림이 있다면 안으로 들어가 보기도 하고..

 

 

 

 

사실 생폴은..

내가 유럽에서 봤던 예쁜 소도시들 중 손에 꼽을 만큼.

여운이 오래 남을만큼.

좀. 과하게 ..심하게 예쁜 마을이다.

 

그 마을을 잠깐 허락된 시간이지만..

돌아볼 수 있고, 걸어볼 수 있었다는 건.

그 자체로 행운이 아닌지 ... 

 

어느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근사하게 바꿔주는 생폴의 풍경들을 감탄해 마지않으며..

 

내 전공이자 주특기인 간판 구경에 나선다...ㅎㅎㅎ

 

 

 

 

 

 

 

 

 

 

 

 

 

 

 

 

 

 

 

 

 

세잔느가 이곳에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에 그런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었을까??

 

아니면.. 그런 멋진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이곳으로 옮겨 왔었을까.. ?

 

실제 세잔느가 작업했던 작업실도 구경을 했었지만.

나같은 사람에게도 오랜 여운을 남기는 것을 보면..

화가의 영감을 충분히 자극시킬만한 마을임에 분명하다..

 

프랑스의 생폴 드 방스(Saint Paul de Vence)는.. :)

 

- 언제가 될지 장담은 못하겠지만.. 생폴사진 더 올라갑니닷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