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킬러가 행복해 할 수 밖에 없는 프랑스 마트의 치즈 코너

치즈 킬러가 행복해 할 수 밖에 없는 프랑스 마트의 치즈 코너

 

김치, 청국장, 된장찌게, 각 지방의 토속음식을 너무 사랑하지만
치즈, 와인, 살라미 또한 끔뻑넘어가는..

참으로 다국적 입맛을 가지고 있는 나

덕분에 여행지에서 음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굉장히 드물고.
그 나라의, 그 지방의.. 고유음식문화에 탐닉하는 스타일이라.
여행중에 한식을 스스로 찾는 일은 절대 없다. 그건 진군도 마찬가지여서
아낀 숙박비로 꼭 하는 일은  

그 나라의 대중적인 마트 경험하기

가능하다면 재래시장 또는 벼룩시장 가보기 (요건 타이밍이 맞아야.. )  

지방색이 강한 향토음식 전문점 꼭 가보기인데.

이번 프랑스 여행에서도 어김없이.
파리에의 MONOPRIX와 FRANPRIX.. 그 외에도 동네 골목 어귀마다 있는 작음 식료품 판매점들을 들려보았었고,
니스에서는 운좋게 재래시장도 경험하고 올 수 있었다.

우리네 마트를 가도 늘상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주 식재료들을 구경할 수 있듯이.
그들의 마트에서 구경할 수 있는 다양한 식재료들..
그 중에서도 마트의 코너에 있던 치즈들 사진만 모아보았다.

내가 찐하게 좋아하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져있는 까망베르치즈(camembert)와 브리(brie)치즈는 물론
톰과제리가 생각나는 에멘탈치즈
과일치즈. 블루치즈.. 이름도 알 수 없는 다양한 치즈들..

역시..여기는 프랑스구나 느꼈던 마트의 치즈들이었다 .. :)

 

  
에멘탈치즈 - 스위스 에멘탈이 원산지라는데. 유럽 곳곳의 치즈 코너에서 흔하게 볼 수 있기도 한 녀석이고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 
 

내게는 왠지 에멘탈 = 만화에 나오는 치즈 로 공식이 성립되기도 한다.
라따뚜이에서 절대미각과 빠른 손놀림을 보여주었던 급박한 상황에서 레미가 들고 나르는 구멍 송송 치즈
어릴때  나를 티비 앞으로 불러들였던 톰과제리에서 자기 몸보다 훨씬 큰 치즈를 들고 요리조리 도망다니던 제리의 치즈로  :)

애피타이저나 간식으로 좋을 것 같은 과일 치즈
색색이 예뻐서 보는 즐거움에 맛을 상상하는 즐거움까지 있던 :)

크로탱 드 샤비뇰 ( Crottin de Chavignol )

프랑스 상세르 (Sancerre)지방에서 염소의 전유로 만든 동글동글 귀여운 치즈
가열과 압착을 하지 않고 만든 연질의 치즈로 겉은 얇고 희거나, 푸른 곰팡이가 피어 있기도..

일반적으로는 샤비뇰이라 부르기도 하고, 특히 여름에 즐기기에 좋다고 한다. 

 

쇼케이스에 많이 있던. 국내에선 피자때문에라도 그 이름이 익숙한  까망베르(camembert)
비교적 향이 순한 편이라.. 치즈 초심자들도 쉽게 먹을 수 있고.
그래서 국내에서도 꽤 선호받고 있는 치즈란 생각이 든다.

가벼운 레드 와인과 잘 어울리고, 빵 사이에 넣어먹어도 굿~!!!  :) 

셰브르 ( Bouchon de chevre) 치즈는 산양젖으로 만들고,
사진과 같은 원통형, 또는  피라미드형도 있다고.
쌉쌀한 쌉싸름한 화이트와인이나 가벼운 레드와인과 궁합이 맞는 치즈.   

 

 

 

사실 프랑스에 있는 치즈 종류는 종류만으로도 300종이 넘는다 하고..
그 양도 어마어마하다고 하니, 내가 찍어온 사진은. 그저.. 그냥..스쳐지나간 손톱정도에 불과할 것. 
 

전 세계에서 가장 치즈 소비량이 많은 나라이고.
그들의 식탁에서 절 대 빠질 수 없는 식재료, 메뉴중 하나가 치즈이기에.
혹 한국에선 즐겨하지 않았어도. 한 번씩은 시도해 보는 게 어떨까. 감히 말하고 싶다.
 

마지막 매장 외관 사진 오른쪽의 사진은.
모노프릭스에서 일행이 돈을 모아서 사왔던 푸아그라(거위간)와 그 맛이 감동이었던 까망베르 치즈

 

어흑. 또 먹고 싶네. 우짤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