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없는 살림은 정리하는 편인데도.. 조금씩 늘어가는게 소소한 살림들인 거 같아요.
가끔 쓰지만 커다란 곰솥이며.. 그릴이며.. 이것저것 담아야 하는 밀폐통들이며..
보관할 장소 마땅치 않을때.. 짜투리 공간들을 또 찾아냅니다..:)
저는 보일러실쪽 윗 공간을 활용하려고 마음먹고.
지난번 원단 사진(click)에 등장했던 린넨 원단과 1년전쯤 사다 쟁여놓은 광목 원단을 이용해
초간단 내츄럴 가리개 2장을 만들었어요. :)
패브릭쪽은 제대로 공부를 한 적이 없어서..
요즘 제가 하는 작업들은..그야말로 눈짐작으로 어설프게 흉내내는 그런 작업들이구요.
인테리어 효과보다는 지저분하지 않게 가리는..그야말로 가리개 용도로 만들었어요.
수납을 극대화하고, 보이지 않았으면 하는 아이들을 가려주는..^^
정리하면서 보니 과정컷 무진장 많이 빠뜨렸네요 ;;
좌측 상단 사진 : 주방기기, 자주쓰지 않는 식기류를 잔뜩 수납한. 얼마전에 만든 수납장(click) 위로 가리개를 걸
틀을 만든 거구요. 눈에 많이 보이는 장소가 아니라, 집에 있던 짜투리 패널을 이용했어요 ^^;
코코아 컬러 도트 린넨원단을 사이즈 재서 재단하고.. 사방 직선박기하고.. 토숀레이스 박아준게 다예요..ㅎㅎ
요 정도는 중고등학교때 가사실습시간에 했던 수준이라.. 미싱초보도, 감히 할 수 있더라는 :)
신혼집에서 손바느질로 커튼 만든 적이 있는데.. 이 정도 사이즈는 사실 미싱 없어도 무리없이 만들 수 있는 듯 해요 :)
보일러실 문이 있는 정면쪽에 달 가리개는.. 거의 광목원단을 사용하고.
아랫쪽만 위에서 사용한 코코아 컬러 도트린넨을 대어주기로 했구요.
가지고 있던 패브릭 스티커를 이용해서 양 귀퉁이에 포인트를 주었어요. :)
좌측 상단 사진 : 패브릭 스티커의 겉면을 원하는 위치에 맞닿게 뒤집어두고, 그 위에 짜투리 천을 덮어준 모습
우측 상단 사진 : 다리미 온도를 면직물 온도에 맞추고 30~40초간 눌러주는 모습
좌측 하단 사진 : 다리미를 들어내고 충분히 식히는 모습 (그래야 깔끔하게 떨어져요)
좌측 하단 사진 : 깔끔하게 광목에 인쇄된 모습. 저 상태에서 아랫쪽에 코코아색 린넨 원단을 이어주고.
사방 말아박기하여 완성~ (캬~~ 간단하죠? ^^;;)
보일러실 위로 짜투리 나무들을 모두 연결하여 2층 수납선반 을 만들어 넣었어요.
근데 도대체..그 과정사진들은 어디로??
커다란 곰국용 솥, 테팔 그릴기, 남는 김치통들, 자주 안쓰는 냄비, 빈 pET병 등을 수납했구요.
사진과 같이 평소에는 가리개가 내려져 있어서 지저분한 것 안보이니..마음껏 넣을 수 있는게 작업의 주목적.
입구쪽 그릇 수납장 위의 가리개는 들춰보면..
가스계량기가 있구요.
이 쪽에도 놔두면 유용한 재활용 용기 와.. 자주 안쓰는 냄비뚜껑들 올려두었어요.
이 곳은 임시로 이것저것 넣었다 출납하기 좋은 곳이예요 :)
'멋(인테리어,리폼,DIY) > 패브릭:fabr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들기 쉬운 심플 테이블 클로스 & 코팅방수 브라운 린넨, GARDEN시리즈 (48) | 2008.11.25 |
---|---|
[DIY] 쌀쌀한 가을 린넨 티코지로 따뜻하게 : 티코지(컵받침) 만들기 (42) | 2008.11.06 |
나는 왜 카페풍 인테리어에 열광할까 : 레드체크바란스와 패브릭 카페어닝 만들기 (10) | 2008.10.06 |
가을인테리어: 헐벗은 스툴에 입힌 치마 (8) | 2008.09.08 |
미싱초짜 핸드메이드 숄더백 만들기 도전;; (1) | 2008.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