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인테리어: 헐벗은 스툴에 입힌 치마
주방 싱크대 앞의 창을 열면..
어느새 가을의 향기가 느껴지는 요즘..
민트색, 하늘색, 녹색.. 차가운색이 많이 들어간 인테리어를
조금은 가을느낌이 나도록 꼼지락 거려보기로 했어요.
가장 손쉽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페인팅.
주방 조명, 낮은 사각 스툴하나 레드로 페인팅 해두었고,
가을 바람이 불면 조금은 스산해 보일 거 같은 민둥스툴에도
따스한 옷을 입히기로 마음 먹었었구요.
그런데.. 마음과..상상과는 달리.
심하게 초보인 미싱솜씨로는 어떤 작업도 어려운 거 같아요 ;;
머든 처음이니까 그렇겠지만요..
사실 목공도 그냥 겁없이 달려들어 시작을 해서..
지금도 기본기가 별로 없어요. 머든지 대충대충 흉내만 내는 수준..
그래서 패브릭쪽은 언젠가 기초는 수강을 하고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했었는데..
결국 또 이런식으로 시작을 하나봐요...ㅎㅎ
사진에도 조금 드러나지만.. 조금씩 울기도 했구요.
한쪽은 주름도 일정치 않지만..
아마 사서 씌웠으면.바느질이 모 저러나? 볼멘소리 나올법한 허술한 DIY지만
제가 만들었고.. 처음 만든거라 다 눈감아지네요.ㅎㅎ
다른 분들도 한쪽눈만 뜨고 대충 봐주세요..ㅎㅎ
재단할 때 저희 스툴 사이즈에 맞춰 지름 30으로 했구요.
아래 린넨 부분은 90폭 짜리를 반으로 잘라45를 커버의 세로 길이로
학교다닐때 배웠던 원주율 공식 2파이*15 + 24(좌우맞주름 3cm씩 6cm* 4군데 )
사이즈를 가로 길이로 했어요. (글로 쓰니 복잡해 보이네요 ^^;; )
진군이 이걸 보더니.. 스툴한테 치마 입혀놓은 거 같다하더라구요 ㅡㅡ+
음.. 치마...
그..그..래.. 치..마라도. 난 좋아..^^;;
레드 체크. 따스해 보이네요, 썰랑한 주방창에도 요걸로 바란스 만들어 달아볼려구요 ^^
가을인테리어..크진 않지만.. 소소한 꼼지락들.
커밍 쑨입니다. ^^
엉성하지만 즐거운 DIY http://www.glass7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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