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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여행,탐방,일상기,사진,리뷰)/일상다반사

추석때 만난 우리 어릴적의 추억의 물건들 베스트13

추석연휴 다음날.. 그러니까 어제 롯데월드에서 만난 추억의 물건들..

요즘은 크고 작은 테마 갤러리에 우리 어릴적의 물건들, 또 우리 엄마,아빠 세대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향수를 느끼게 되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전혀 생각지 않은 곳에서 갑자기 만난 물건들이라. 더 방가웠던.. 나의 초등학교. 아니 그때는 국민학교였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는 물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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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주자, 참으로 빈티지스런 도시락통 :)

도시락을 다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면, 저 도시락통속에 집어넣은 포크숟가락이 짤랑거리는 소리를 냈는데, 그 소리를 즐기면서 더 휘휘~~ 휘두르며 걸어다녔던 기억이 난다..ㅎㅎ

두번째 주자, 내 어린 시절 각자의 프라이드였던 유리구슬 :)

여자아이였지만 고무줄 놀이보다는 구슬치기,딱지치기를 즐겨했던 나로서는..
구슬의 갯수가 나의 자존심의 척도이기도 했다.^^;

세번째 주자, 선생님을 로망의 대상으로 만들어주었던 특별도장들 : )

국민학교 처음 입학하고 처음 냈던 숙제에 별표 꽝꽝~~ 다섯개.
집에 전속력으로 달려와서 별이 다섯개라고.!!! 얼마나 자랑을 했던 도장인가..ㅎㅎ
다른 친구 숙제엔 '검'자가 찍혀있는데, 내꺼엔 안찍혀있으면~ 얼릉 달려가서 '검'자 찍어주세요!! 외쳤던 도장.
참 잘했어요~ 도장을 득템하면. 하루 종일 참 잘했어요~~가 내 귓가에 울리는 거 같았던 마법의 도장..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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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주자, 학교앞 문방구에서 쉽게 볼 수 있던  장난감 : )
파이프를 입에 물고~ 훅~ 불면 바스킷안의 공이 공중부양하는..ㅎㅎ
저것도 저학년때 꽤 가지고 놀았던 거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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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주자 : 여자아이들 놀이중에 유일하게 즐겼던 종이인형놀이.
저 종이인형에도 난이도가 있어서.. 점점 오리기 어려운 난이도 상에 도전하는 중독성이 있었다.
이름도 정겨운 세자매..ㅎ

세자매 뒤로는  구슬치기와 함께 늘 따라다니던 딱지.
접는 딱지도 좋아했는데,  저 딱지 모으는 재미도 쏠쏠했고, 어떤땐 필통 한가득이 동그란 딱지의 천국이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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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 주자 : 국딩(초딩)의 상징 종합장, 알림장
요즘아이들은 유캔도, 뽀로로 등이 그려져 있는 것을 무지 좋아하던데..
그때 그 시절~~ 우리에게도 열광하던 캐릭터들이 존재했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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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 주자 : 가끔 우리의 귀가길을 잡던 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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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인 향일어 한마리를 뽑으려는...열혈뽑기.
난 거의 늘 작은 사탕 등이 다였지만. 같은 반에 저 향일어를 뽑았던 전설적인 인물이 있었다. 지금은 모하고 있으려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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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번째 주자 : 이상하게 맛있는 불량식품 어포
이힛. 딱 저 포장이었다.
내가 즐겨먹던 어포..ㅎ
살짝 비릿하고.. 그냥 종잇장처럼 별 식감도 없는 걸.. 그땐 왜그리 좋아했던지.
냉장고에 탄산음료 하나 넣어두지 않던 엄마의 눈을 피해 학교에서 몰래몰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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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번째 주자 :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쫀듸기

이것도 머~~ 누가 하나 사면 우르르 달려들어 뺏어먹는 재미가 대단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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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째 주자 : 이 역시 모르는 사람 빼고 다 아는 쫄쫄이

포장지에 친절하게 씌여있듯.
겨울이면 난로불에 올려놔서~~ 교실에 요상한 냄새를 풍기던 추억의 식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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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번째 주자 : 저학년때 많이 쓰던 관찰기록장, 솔직히 늘 3~4일씩 몰아서 썼던 기억이 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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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번째 주자 : 그 시대를 주름잡던 캐릭터 책받침
연필을 쓰던 시절이라.. 책받침은 필수였고, 그 중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책받침은 정말 최고였다.
남자아이들은 로보트 태권브이 책받침이 진짜 많았고.
나의 것은 캔디와, 빨강머리앤, 우뢰뫼 책받침이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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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번째 주자 : 당시 집들이 선물 필수대상  8각 성냥  
저거 뜯어서 성냥탑 쌓기 놀이 무지하게 즐겼는데..
신나게 놀다보면. 위험하다고 압수당했던 물건이기도 하다.

그치만 높다란 수납장 어딘가에는 꼭 저게 몇 개씩 들어있던 그 때..^^

갑자기..사소하것이 너무 중했던..  내 유년시절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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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득 이 사진들을 보고, 오랜만에 꺼내본 국민학교 시절의 일기장.
둘리가 있고, 스머프가 있고, 양배추 인형, 밍키가 있네..ㅎㅎ
야구하는 쟤는 누구지??

이런거 정리해서 늘어놓고 예전 생각하는 거 보니..
나도 나이가 먹어가는 어쩔 수 없는 삼십대?? ㅎㅎ

그치만.. 가끔은 그런 회상이 즐겁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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