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관광 휴양지로 장장 42km에 이르는 황금빛 모래사장과 온난한 기후를 가지고 있는 호주 골드코스트
올 들어 가장 춥다는 겨울날들 동안..
반짝이는 고운 모래와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호주의 아름다운 하늘을 만끽할 수 있던 6일간의 시간
한국에 돌아와 첫 주말을 지내고.
이젠 벌써 추억이란 이름으로 이야기를 꺼내야 하는 여행기이지만.
이 여행기 덕분에. 난 또 한번의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된 거 같아..다시 한 번 행복해진다 :)
11일 19:35분 인천 공항 A카운터 에서 모인 우리
아시아나 라운지에서 급 고파지는 배를 해결하고. (KB 플래티넘 카드 이용)
대한항공 KE123편 탑승.
언제나 보딩패스를 받고. 기내에 오르는 첫 걸음은.
기대와 희망으로 가득한 설레임이자 즐거움이다.
지난번 케언즈를 갈 때 케세이 패시픽의 훌륭한 비행기를 탔었고.
최근 유럽 노선만 이용한 덕분에.
좌석 개인모니터가 없단 사실에 순간 당황했지만.
생각해보면 좀 더 동행인과의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은 음악을 나누기에
깊은 사색에 잠기기에..
더 나은 조건이었을지도...
사진을 가르쳐주고 있는 수강생 중 한 명이.
쌤이 호주를 다녀오게 되었다니 저리 곱게도 메시지를 적어서.
저렇게 예쁘게 호주달러를 선물했다고 자랑했던 자잡토.
음..자랑할 만 하다.
멋진 수강생 :)
자잡토가 선곡해온 ..
여행의 감성과 딱 맞아떨어지는 좋은 음악들을..
잠시 공유하며.. (사진을 찍는 저 순간엔 -성시경의 제주도의 푸른밤 -)
혼자있는 진군을 위해 두고온 오페라 S1대신
잠시 잠이 든 고고씽의 동일한 이어폰을
노트북에, 아이팟에 자유롭게 연결하여 짧다 할 수는 없는 비행시간중에 이런 저런 작업.
음악으로 고조된 감성에 힘입어
자잡토는 곧 출간을 앞두고 있는 책의 머릿말 작업을
나는 비록 텍스트이지만. 전주 한옥마을에 대한 여행기를 노트북에 작업하기도 하고.
비행기에서 참 많은 사진도 찍었다 싶게.
순간순간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그렇게 9시간 50분정도의 비행을 즐겼더니 어느새 브리즈번 공항 의 상공이다 !!! (물론 잠도 꽤 자면서.... ^^; )
분명 인천에서 비행기를 탈 때는 너무 추운 날씨였는데.
따스한 공기, 반팔, 나시차림의 사람들을 보며.
아.. 호주에 왔구나. 바로 실감.
공항에서 나와 여름 날씨에 맞게 옷을 갈아입고.
가장 호주다운 리조트라는 모튼섬의 탕갈루마 리조트(Tangalooma wild Dolphin Resort) 로 가기 위해.
탕갈루마 선착장(Pinkenba) 으로 이동중.
( 지도 이미지 출처 :탕갈루마 리조트 홈페이지 )
이동 경로는 대략 지도와 같이.. ( 브리즈번 공항에서 소요시간 10~15분 정도)
* 탕갈루마 선착장(Pinkenba)에서 공항까지 셔틀버스(Courtesy Coach)가 운행되며 운행구간은 선착장~ City Centre & Airport |
좀 이른 시간 탕갈루마 선착장에 도착하여.
주차장에 세워진 차들의 번호판이며 자판기까지 샅샅이 사진을 찍을만큼. 꽤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이젠 기내식의 영향도 사라져서 슬슬 배도 고프고..
언제쯤 배가 오려나.. 목을 빼고 있는 우리에게 접근하신 이 분.
몇가지 스펀지 공 마술을 보여주시더니.
어리둥절, 즐거워 하는 우리 중 고고씽에게 손을 내밀어 보라고~!!
분명 고고씽의 손은 빈 손 이었는데, 손을 펴니~ 촤르륵 공 2개가.
신기 신기!!!!
음..나도 마술 배워볼까?? - 도대체 이런식으로 해보고 싶은게 몇 개인지 큭 ;; -0-
기 . 다. 림
여행지에서 내가 즐기는 것은.
이런 원색의 색감.
기분을 밝고 경쾌하게, 들뜨게 해주는.. 색감.
기왕이면.
평소에 찍어대던 막샷보다.
조금은 나은 사진을 담아보고자 고민하던 우리들 :)
자잡토와 함께 하는 사진여행.
자잡토 따라잡기 머 이런 컨셉? ㅎㅎ
나와 세번의 여행을 함께 한 김치군.
두번의 여행을 함께 한 고고씽.
그리고 첫번 째 여행이라는 의미를 달게 된 고구마, 상상카페, 자잡토
너희들과 함께여서. 더욱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어. 알런지?? :)
호주의 하늘은 어쩜 저렇게 근사할까.
케언즈의 상공에서 스카이 다이빙으로 뛰어내리며 보았던 그 하늘을 잊을 수가 없었는데..
이렇게 다시 보는 하늘이.여전히 예뻐서.
널 담고. 또 담고 싶어지더라.
선착장 풍경
대표로 줄을 서준 착한 김치군 덕분에.
우리팀 모두의 리조트 방표와 배 승선표를 받았는데,
6명이 2인 1실.
나와 고고씽은 k 79호실.
그리고 드디어.
우리를 탕갈루마 리조트로 데려다 줄 배가 도착했다.
승선중인 고고씽. (응 ? 내 여행기인지 고씽이 여행기인지..줄곧 등장하시는 님. ㅎ )
이내 선내에 자리를 잡은 우리들.
짬을 이용하여 CCD먼지 청소도 하고,
서로 찍어주기도 하고.
내 집 안방처럼 편안하게 자세도 잡고.
드디어.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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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튼섬( Moreton Island)의 탕갈루마 리조트로 가며
배 위에서 찍은 멋진 호주의 하늘사진과 바다사진, 그 안에서 만난 사람들 사진도 바로 올라갑니다 :) -> 누르기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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