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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인테리어,리폼,DIY)/내맘대로:내식대로

스마트 주방을 꿈꾸며..주방에 매입한 컴퓨터


요즘 분양하는 브랜드 아파트들은..저마다 시스템주방..스마트주방을 내세웁니다.


여자라면 대부분..편리하고 깔끔한 주방을 꿈꾸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주방공간은 더욱 진화하는 것 같아요.^^ 그만큼 가격도 고가가 되고..;;;


다행스러운 것은.. 아직까진 모던하고 럭셔리한 주방보다는.. 작업과정의 에피소드와 추억이 얽혀지는 조금은 시골스런 제 주방이 좋다는건데요..^^


이런 시골스런 주방에도..스마트~한부분이 몇 가지 도입이 되었다는거~!! (사실..별거 아닌데..거창하게스리..ㅎㅎ)


은근 뿌듯해서 자랑해 봅니다..ㅎㅎ


무엇이 스마트(smart) 할까요?? ^^


1. 외국주방이나..국내 고가주방에서 볼 수 있는대면형 주방을 표방하여 아일랜드 식탁 상판에 전기쿡탑을 매입하고, 바로 옆에 미니싱크대(개수대)를 추가 설치함.


-  원래 있던 싱크대는 주방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일을 할때..가족외면형이었죠;; 신랑이 거실쪽에서 얘기를 해도..잘 안들리고;;

   요즘 간단히 해먹는 것들은..거의 이 공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너무 편하고.. 손님을 치르거나..동시에 많은 요리를 할때는..

   안쪽 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가스렌지 하나에 두사람이 서있기가 좀 힘든 구조인데..(구석이라)

   두명이 동시에 요리를 할 수 있구요.

   저희집의 경우 누룽지탕을 해먹을때 신랑이 안쪽에서 찹쌀누룽지를 튀겨주고.. 제가 바깥쪽에서 육수와 해물을 볶으며 동시에 사용해요.


2. 청소와 재배치가 쉽도록이동성을 높여줌


- 아일랜드 식탁과 그릇장 하단에 바퀴를 달아서 공간활용에 따라, 청소를 위해 손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가구의 경우 적어도 바닥에서 10cm이상 띄워서 청소기가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제 철칙인데요..

  그렇지 못한 어중간한 높이의 경우는 꼭 바퀴를 달아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두번째 철칙이예요 ^^

  청소를 그리 열심히 하는 편도 아니지만.. 어느날 식탁을 밀어서 확인해 보면..왠 먼지들이 그리 옹기종기 모여있는지;;;;


3. 본연의 기능인수납기능에 충실


- 상부장을 떼어냈기 때문에.. 수납공간이 모자라지 않을까 염려하시는 분이 있으신데요..

   떼어낸 상부장을 그대로 아일랜드 식탁으로 만들었기에.. 사실상 같은 면적의 수납공간인셈이예요.

   오히려 키가 작은 저로서는 불편하기만 한 높은 위치보다..인출도 더 편하고.. 마음껏 수납할 수 있구요.

   떼어낸 상부장 자리에.. 선반들을 달아서..매일 사용하는 식기류..컵류등을 오픈수납하여 둘 수 있어.. 편리해요 ^^

   아일랜드 식탁 안쪽으로 원래 있던 식기건조대를 매입하여..식기건조효과와 수납을 겸할 수 있고..

   새로 만든 미니싱크대에는 봉을 가로질러 예전처럼 후라이팬들을 걸어서 수납했구요, 세탁기장 만든 것 상부의 깊이가 깊숙하여..

   왠만한 식재료들이 그쪽으로 많이 들어가네요 ^^

4.멀티태스킹(multitasking)이 가능한 주방공간


-  현재 주방에서 할 수 있는 일..

    요리하기, 설겆이하기,식기세척기돌리기, 세탁기돌리기, 티비보기,영화보기,음악듣기, 인터넷하기(요리 레시피 보기)


위에 작업들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이것저것 귀찮은 작업들이 많았지만..지금은 굉장히 편하고..익숙해졌어요 ^^

아는 요리만 해먹으면 맨날..그 식단이 그 식단인지라..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레서피를 활용해 보는데..(그렇다고 제가 요리를 잘하는 건 아니예요..ㅎㅎ 그저 즐길뿐..ㅎㅎ) 그때 정말 유용한게 요즘은 인터넷 레시피 인거 같아요.

그래서 꼭..주방 조리공간에 컴퓨터를 두고 싶었는데.. 역시나 너무 좋아요. 예전엔 방에서 레시피 보고..달려가서 한 두 과정 하고..

또 달려가서 확인하고...부리나케 뛰어다녔었다는.. ㅋㅋㅋ


컴퓨터 얘기를 하려던 건데.. 얘기가 음청~~ 길어졌네요..ㅎㅎ

암튼.. 작업한 결과물 보여드릴께요 ^^ 인테리어 미관상은 없는게 나을지 몰라도.. 생활해보니 느무느무 편해서 좋아죽겄어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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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모양이예요. ^^ 어떤가요?  봐줄만한가요..?

원래는 좀더 작은 모니터를 귀엽게(?) 달아주려고 했는데요.. 티비 자막이 잘 안보여서.. 부아가 치밀더라구요.ㅎ.

그래서 20인치 full HD 모니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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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는 무선 마우스를 했구요.. 키보드는 워낙 집에 많이 굴러다녀서 있는 거 썼어요.

안쓸때는 앞쪽 문을 열고 안에 넣어두구요..


식탁 끝쪽에 붙어있는 요상한(?)전선 모양은.. 리모콘 수신부를 밖으로 빼놓은거예요.

아무래도 전원켰다 킬때.. ㄱ자로 꺾인 문을 열고 닫으려니 살짝 불편해서..

문 열고 닫지 않아도 리모콘으로 파워키고..끄고.. 티비 켜고 다 되요~~ ^^*


그리고..모니터에서 컴퓨터로 연결되는 모니터선..

저건 어쩔 수가 없드라구요.. 그래서 그나마 덜 눈에 띄게..마끈으로 칭칭...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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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요리 레서피 볼때.. 정말 좋구요.. (과정샷 봐가면서 쿠킹이 가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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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식탁자리에선 티비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궁금한 프로 있으면 티비도 보구요..

가끔 '무릎팍도사'에 누가 나왔는데 재밌다드라.. 놓친거 있으면 다운받아서도 봅니다..ㅎㅎ

화면이 커서 인터넷 화면과 티비화면 동시에 띄워서 할 수 있고..

음악들으면서 일하고 싶을땐..쥬크온 이용해요(코크플레이 포인트 모은것으로..)


이렇게..써보니..정말..굉장한..주방이잔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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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이 천정에서부터 한번은 내려와야 하는 벽 모서리쪽 랜선..

그런데 납작쿵 화이트라.. 그리 많이 거슬리지는 않지요?


지저분한 랜선때문에 고민이신분들.. 함 고려해 보세요 ^^* (마트에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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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목만 없으면 완벽하게..천정 안으로 들어갔을텐데.. 좀 아쉽다는;; (꼭 천정을 꿰맨듯한 모습 ㅎㅎ)

그래도 이렇게 가까이 클로즈업 할때 빼고..멀리서 봤을땐 잘 안보여요...;;


++++++ 참고할 만한 과정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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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이는말 :


랜선을 천정을 뚫어가며 작업할 수 밖에 없던 이유.. 물론 무선 랜선을 써도 되겠지만..

무선의 경우는 유선보다는 확실히 속도가 덜 나와요.. 제가 성격이 급해서.. 속도 안나오면.. 못참거든요..ㅎㅎ

그리고 무선으로 할경우..저희집에 컴퓨터가 무려 4대나 되기 때문에..비용이 약 9만원정도 더 들게 되구요..

벽으로 돌릴려고 보니.. 거실이든..주방이든 한바퀴 돌려나오려면.. 시중에서 파는 랜선길이로는 턱도 없었기에..


자석낚시(?) 방법으로 저런 작업을 한거랍니다.ㅎㅎㅎ

자석낚시 아이디어는 랑이가 냈는데..하면서..웃겨죽는 줄 알았다는 ㅎ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