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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여행,탐방,일상기,사진,리뷰)/일상다반사

부산에 계신 엄마,아빠와의 부경대(구 부산수산대학교) 산책

부산에 있는 엄마,아빠와의 부경대(구 부산수산대학교)산책

 

 

 

오랜만에 부산에 내려가서 엄마아빠를 뵙고 왔던 11월 초 .

부경대학교에서 잠시 산책을 했었어요.

 

부산수산대학교부산공업대학교가 96년에 통합되어 부경대로 재설립된 대학인데,

아빠가 수산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셨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학교이기도 합니다 :)

 

 

 

 

 

부경대학교의 캠퍼스는 대연캠퍼스용당캠퍼스가 있는데,

제가 산책 간 곳은 대연캠퍼스.

 부설 연구기관으로 환경.해양과학기술연구원, 수산과학연구원, 공학연구원, 경영연구원 등이 있는.

해양, 수산분야에 있어서 중심적 역할을 하는 학교라 할 수 있어요:)

 

 

 

 

요거이 무엇인고 하니.. 고래를 잡는 포경선의 앞 부분

오른쪽사진이 고래를 잡는 작살을 쏘는 포경포인데,

포경선의 배의 앞끝에는 이런 포경포가 장착이 되어 있어요 :)

 

 

 

 

부경대학교 내에 있는 박물관 (관련 자료 누르기)

수산 해양분야의 각종 자료들을 중점적으로 수집 연구하여 전시하고 있는데,

 

저희가 방문한 날은 아쉽게도 휴관일;;;

예전엔 토요일도 운영했다며 당황해 하시는 아빠 ;;

 

생각해보니 주5일로 바뀐 요즘.. 당연한 상황인데,

너무 안일했던 거죠 ㅎㅎ

 

 

 

 

박물관 내에는 훨씬 많은 자료가 있다는데..

들어가지 못해서 바깥쪽에서 찍은 사진.

 

지금은 원양어선에서 잡아온 물고기들을 우리가 사먹는 일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 되었지만.

원양어업 초기였던 당시의 자료입니다.

 실습선 백경호로 북태평양에서 시험조업을 했던 내용이고.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이루어진 이 프로젝트의 리더가 아빠였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자료이기도 합니다.

박정희대통령과 함께 애국가 부르던 사진을 가르치시며 즐겁게 설명하시던 아빠.ㅎ

 

백경호가 없었으면..

우리나라에서 명태를 먹을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니,

분명 중요하고도 의미있는 프로젝트.

 

 

 

 

두분이 걸어가시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뒤따라 가고 있는 나 :)

 

 

 

 

진군이 찍어준 사진인데.. 엄마와 나란히 걷는 이 모습이 좋아요 :)

 

 

 

 

이제는 부쩍..나이가 들어보이는 엄마..ㅠ.ㅠ

그래도 내눈엔 가장 예쁜 엄마 ^^

 

 

 

 

 제 키의 성장은 160에서 멈춰버려서.. 결국 엄마의 키를 따라잡지 못했다는 ;;

어릴때 동네에서도 별칭으로 늘 따라붙던 키다리 엄마, ㅎㅎ

 

 

 

 

두분의 사진.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 사랑합니다.

 

 

 

 

바다의 부표 :)

 

 

 

 

 

 

 

부경대에도 깊어가던 가을..

잠깐의 산책이었지만 엄마,아빠와 진군과 함께여서 즐거웠던 산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