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와서..
집안에 개미가 바글바글하다는 것과..
너무 쎈 수압으로 수전마다 물이 샌다는 것과.. 함께..
날 당황시켰던 문짝의 필름지들...
집을 매도하면서..
집구경오는 사람들에게 좀더 잘보이기 위한 방편이었던 듯 하나..
이미 조금씩 들뜨는 낌새가 보이며..
허접자태를 자랑하는 문짝들.. ;;;;;
그냥 페인팅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았으나..
나중에 분명히 너덜너덜해질 것 같아서..
시트지 떼내는 작업에 착수..
그런데...
정말...
울트라..초강력 시트지였어요.
잘 떨어지지도 않으면서..시트지는 조각조각 나고..
떨어진 자리는 엄청난 끈적이가..
접착제 제거 스프레이도 사용해보았으나..
유독한 냄새에 머리가 어지러울 뿐..
별 소용이 없었다는...
그래서..
시트지가 붙어있는 문짝들마다..
테두리만 뜯어낸후..
2.7T합판을 붙였네요.
합판이지만..나뭇결이 있어줘서..
내츄럴..빈티지 인테리어와는 오히려 더 잘맞아떨어지게 되었지만..
첨엔..얼마나 궁시렁거리면서 작업했는지 몰라요.
합판을 피스와 파텍스 PL50접착제로 고정한 후 민트색(DE5689)으로 페인팅한 욕실문..
찌그러짐이 사랑스런 번호판 붙여주고.. 짜투리 나무로 걸이 만들어서 붙여주었더니 제법 산뜻한 문짝으로 탈바꿈되었어요^^
옆에 비치는 오렌지색 문짝은 침실인데.. 페인팅만 했고..아직 데코는 못했어요^^*
인접한 두 컬러가 어울리지 않을 듯하면서 조화를 이루며..바라볼때 밝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네요.
세월의 흔적을 담고 있는 너.. 아주 맘에 들어...^^
아일랜드식탁을 최대한 바깥쪽으로 배치하여 주방을 넓게 끌어내니..
주방안쪽으로 속하게 되는 작은방 문짝..
어찌보면 생뚱한 위치가 되어..
개성있게 꾸며볼려구..블랙으로 페인팅했어요.
문짝은 전부 칠판페인트구요..
곧 '커피프린스'흉내내며.. 초크아트로 그림을 그려볼 생각인데..
사실은..망칠까봐.. 손을 못대고 있네요..^^;;;
현관쪽에서 바라본 4문4색..
카메라가 광각이 아니라.. 안방쪽 오렌지 컬러까지 안담기네요.. 눈으로는 잘 보이는데..ㅎㅎ
현관쪽에 있는 일명 문간방은..
검정이 섞인 블루계열로 페인팅했는데..
이 또한 주방쪽 오렌지색 타일, 침실쪽 오렌지 문과 대비를 이루면서 나름(?) 독특(?)합니다..^^
개성있게 꾸며보고 싶었던 방문, 욕실문들..
아직 침실쪽 화장실문도 페인팅을 못했고.. 다용도실도 못했는데..
데코까지 끝나면 다시 한번 정리해 올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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