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무스카텔보다 깔끔한 모스카토 다스티 프리모바치 Moscato d`Asti "PRIMOBA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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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을 할 때 여직원들에게 선물하면 90%이상 좋아했던 빌라무스카텔(빌라 M)
와인을 처음 시작할 때 대부분 그렇듯이.
나 역시 달고 가벼운 와인을 좋아했었다.
왠지 탄닌맛이 강하고 무거운 와인은.. 내가 즐길 수 있는 맛이 아닌듯 했으니까..
그러다 보니. 처음 빌라무스카텔을 접했을 때.
세상에. 이렇게 달짝지근하고 맛있는 와인이 있구나 ?? 싶어..
홀짝홀짝 한 병을 음료수 마시듯 비웠었는데.
그래서 술을 잘 못하는 사람들. 와인이 익숙치 않은 사람들에게도 무난히 선물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자주 골랐던 것 같다.
생일이나..결혼기념일. 화이트데이, 발렌타인데이, 크리스마스 같은 특별한 날에 ..
그런데..
특별히 좋은 와인을 골라 마시고.. 와인에 대해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면서..
유럽 여행을 할 때.. 또 한국에 돌아와서 가끔씩 와인을 즐기다보니
어느순간 단 와인에 대한 내 입맛도 변해간다는 것을 느낀다.
무슨 행사장이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예쁘게 차려진 핑거푸드와 빌라M이 있었는데..
그떄 처음으로 빌라무스카텔(빌라M)이 많이 마시기엔 좀 느끼하단 생각이 들었던 것.
최근 진군과 자주 즐겼던 것은..
이태리 여행중에 쉽게 접했던 산지오베제 품종의 와인들이었는데..
실로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디저트와인을 만나서.
간단하게나마 와인정보를 적어본다.
워낙에..잘 잊어버리는..유효기간 짧은 기억력 때문에 ;;;
* 생산 년도 : 2007년 |
* 생산 지역 : Piemont , 해발 350~400m의 포도밭 |
* 등 급 : DOCG |
* 포도 품종 : Moscato 100% |
* 알코올 도수 : 5% |
* 색상 : 황금빛이 도는 짙은 노란색 |
* 아로마 |
알프스 꽃향기, 복숭아, 리치, 로즈마리같은 허브 아로마 가벼운 기포 |
와 산미의 조화가 우수하다, |
* 맛 : 농익은 과일의 맛, 약간의 발포성을 지녔으며 달콤한 맛 |
* 추천음식 : 디저트, 케잌, 패스츄리, 부드러운 치즈나 스넥 |
* 시음온도 : 9℃ ~ 10℃ |
약간의 발포성을 지녔기 때문에.. 와인잔에 따를때 사진과 같이 기분좋은 기포가 올라오며
상큼한 상상력을 불러일으켜준다는 :)
레스토랑 불빛 아래서 보는 황금빛 빛깔도 예쁘고 ^^
라벨 뒷쪽에 적혀있듯.
디저트 케익류와 정말 잘 어울리는 와인이었다.
난 제대로 진하고 깊은 쇼콜라떼와 함께 마셨는데,
빌라무스카텔을 많이 마셔본 사람이라면
대번 첫맛이 비슷한데? 란 느낌이..
그런데.. 뒷맛이 다르다.
훨씬 깔끔하고. 균형적인 느낌이랄까.
보통 빌라엠은 둘이서 마실 때..반쯤 마시게 되면..
조금 질린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는데.. (물론 술을 잘 못하는 사람이고, 처음 접할 때는 얘기가 다르지만 ^^;)
이 녀석은.. 아니었다.
이태리 피에몬테 북쪽의 작은 마을인 Calosso... Monferrato 의 마지막 언덕이며 Langhe 지역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데, Calosso의 경치는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하다고, 그 곳에 있는 유서깊은 와이너리 Scagliola가 있고 3대에 걸쳐서 건강에 좋은 고품질의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는 정보를 찾았는데, 그들의 축적된 노하우, 엄선한 포도 등을 투입해 매년 12만병만 한정 생산한다고 한다.
디저트와 함께 할 와인을 찾고 있다면 다가오는 화이트데이에 어울릴만한 와인을 찾고 있다면. 개인적으로 추천하고픈 와인.
모스카토 다스티 프리모바치 Moscato d`Asti "PRIMOBA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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