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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맛집,쿠킹,건강먹거리)/5감 만족

초밥이랑 참치회 좋아하세요? 합리적 가격의 추천 맛집_구로 디지털단지역 은행골

 

초밥이랑 참치회 좋아하세요?  합리적 가격의 추천 맛집_구로 디지털단지역 은행골


초밥이랑 참치회 좋아하시나요?

저는 해산물킬러, 갑각류킬러, 회킬러 삼종셋트인지라.

초밥을 너무 좋아해요 :)
 

특히 무제한 회전스시를 가면 전투적으로. 꼭 삼일은 굶은 사람처럼 먹는 편이고 ;;;

해산물 뷔페가 아닌 일반 뷔페를 가더라도.

주력 품목은 항상, 이쪽입니다..ㅎ


그런데
참치는 회사 다니면서 회식장소로 몇 번 가보아도.

그닥 맛있다는 생각이 안들고, 같은 가격이면 활어를 선호했었거든요.


근데 그것도 맛있는 곳에서 못 먹어봐서 그렇단 결론을 올해 들어 내리게 되었어요.

 

결국 제게 최고의 맛집, 사랑해 마지 않는 맛집으로 등극한 은행골

회사 동료로 부터 소개받아 알게되었는데,

알고보니 미식가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세를 꽤 타고 있던 집이더라구요.

 

재밌는 건.

딱 갖춰진 스타일의 참치전문점 스타일도 아니고,

(물론 일본은 100년씩 된 목간판을 그대로 달고..

허름한 모습 그대로 운영하는 가게들이 많지만. 우리나라에서 저 종목은 대부분 번듯하게 영업하잖아요^^ )

 

좁은 상가골목에 여러번 지나쳐도 참치나, 초밥집으로는 연상되지 않는 그런 외관인지라.

사실 알고 찾아가지 않는 이상. 그냥 발걸음해서 들어가긴 참 어려운 집이예요.

 

저 역시 이 근처를 많이 지나다녔고.

집이랑 가까운데도 올해 들어서야 처음 알았으니까요.

 

4월부터 다니기 시작해서..

진군과 둘이, 회식에 합류해서, 아는 사람들 데리고 일부러 8차례정도 갔는데,


늘 변함없이 감동시키는 곳이라. 혹시 이 근처에 오실 일이 있다면 정말 강추하고 싶어요 :)

 

 초밥 킬러라, 그동안 제가 가장 선호했던 회전스시는 라마다호텔의 '다쯔미'였어요.

이곳도 참 많이 갔는데, 어째 포스팅했던 게 한번도 없네요 ;;


강남 라마다호텔만 가보았지만, 분당점, 삼성프라자점이랑 잠실점도 있던데,

많이 갔던 이유는. 천원,2천원 스시는..

접시가격 계산하면서 먹으면 머리 아프고.@.@

그렇다고 양껏 먹으면..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이 나오기 때문에. ;;;


점심 특선
25000(VAT별도)에 그정도 퀄리티의 초밥이면 아주 훌륭하다는 이유로 자주 방문했었어요.


그런데.


그 썩 훌륭하던 다쯔미의 초밥이.

 은행골의 초밥에 밀려버렸어요.
 

다쯔미 초밥밥 조금에 활어가 아주 길고, 선도가 좋고 두꺼워서 쫄깃한 식감이 그만이라면,

                     은행골 초밥은  밥이 조금 많아보이지만(실제로는 꽉 뭉쳐진게 아니라 공기층이 들어가 허당인^^ -이게 맛의

                                        비결중 하나,윤기가 좔좔 흐르는 회가 입에 넣자 마자 사르르 녹는 듯한 식감이 최고예요.   )
               

(초밥 많이 먹어봤지만. 여기와 같은 식감은 처음 경험했다는;; 말로는 설명하기 어렵고, 직접 맛을 보셔야~ ^^)



참치는 사실 가격에 비해 양이 좀 적기 때문에 ^^;;

저희는 항상 초밥을 먼저 먹어주고, 허기가 좀 면해지면, 참치를 먹는 편인 거 같아요.


사진의 초밥님은
도로초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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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모듬초밥, 뷔페집의 연어초밥을 상상하지 마세요~~일단 잡숴~~바~~^^;;

특초밥을 시키면 장새우초밥이 더 나오는데,

다른 곳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아이템이기도 하고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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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바로 장새우를 이용해 만든
장새우초밥


그치만 특초밥이 아니더라도 모듬초밥이나, 활어, 연어에 집중해주는 것도 좋고,

참치를 먹게 되면 장새우를 따로 서비스 해주니 그 점이 또 좋아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참치 배꼽살
왼쪽의 연분홍색 살점을 보시면,

사진에서도 느껴지듯이 기름기가 좔좔 흘러요.


대체로 회보다는 육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부위를 가장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담백한 것을 더 선호해서. 배꼽살은 딱~~ 2~3점이 좋구요. :)


무순
와사비참치회에 직접 올려 간장 살짝. 언제 입에 넣었나 싶게 입안에서 사라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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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목살
  요건 배꼽살과 비교하면 무지 담백하지요..^^

옆에 보이는 연어는 서비쑤~~ :)


최근에는 참치머릿살
을 자주 먹어요.

머릿살도 부드럽고 담백한데다가 (근데 상대적으로 배꼽살 좋아하시는 분 왈. 참치냄새가 난대요.전 괘찮은데^^)

참치 머리탕이 부수적으로 따라오기 때문에.

초밥 한셋트와 함께하면 참치 머릿살, 그리고 원래 제공되는 돌솥우동, 그리고 부록 참치머리탕

요 구성으로 꽤 만족스럽게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장게장은 보셨어도
장새우를 혹시 보셨나요?

전 이집에서 처음 봤어요.ㅎㅎㅎ

사실..  4~5월부터 주욱~ 제 컴퓨터안에서 잠자고 잇던 은행골 포슷을 쓰게 된 계기는.


이 장새우 때문이기도 하죠.

하도 맛있길래..집에서 흉내내어 담아보았거든요. : ) -> 성공했을까요?(클릭)


참치를 먹으면 서비스로 조금씩 주시구요.

장새우만은 매장에서 따로 팔진 않고, 포장판매를 해요.
 

정말.. 밥 도둑이라. 만들어보고 싶던 아이템 ^^


머 별거 들은 거 없는 거 같은데..

처음 먹으면 조미료 맛. 자극적인 맛이 없어서..

좀 싱거운듯 한데.. 한 숟갈 두숟갈 뜨다보면 시원하고 중독성 있어요. :)

무엇을 먹던지 팔팔 끓여서 내주시는 돌솥우동(리필도 항상 친절하게 ^^)

가게 왼쪽으론 요런 평범한 변두리 식당 분위기의 방이 있구요.


오른쪽으론 주방장님들과 마주할 수 있는 카운터식탁이 있어요.

아이가 있다면 방을 예약해야하지만..

둘셋이 간다면, 당연히 이 자리를 추천해요.

가장 최상의 온도, 최고의 맛일 때 바로바로 먹을 수 있고.

(주방장님이 손님이 먹는 속도를 보면서, 맞춰 올려주세요:)
 

사진상 보이는 앉아계시느 분들 등 뒤로 테이블 3개쯤 더 있구요.
 


가게 입구모습..정겹죠?

그런데. 보통은 그냥 지나칠 거 같죠? ㅎㅎ


분위기와 격식을 차리시는 분들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에, 초밥과 참치회를 드시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
 

식당 분위기, 비쥬얼은 조금 모자라도(근데 전 이런 분위기도 좋아해요), 맛은 훌륭훌륭.


이 메뉴판이 5월에 찍은 거라..

요즘 다니면서 보면 조금 바뀐듯 해요.

그래도 대충 가격대는 유사하구요.
 

수원에도 분점이 있다는데, 맛이 똑같을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