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신천지 ( Xintiandi )_동서양의 묘한 조화가 있는 중국의 가로수길
어떤 이는 중국의 유럽이라 부르고, 어떤 이는 강남의 로데오 거리, 청담동 이라고 부르는 상하이의 신천지.
2008년 설을 이 곳에서 보냈었기에.
새삼 그 추억들을 슬며시 들춰보게 된다. .
분명 신천지를 걷는 동안은.
여기가 과연 중국인가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트랜디한 고급 카페와 부티크 숍, 외국계열의 레스토랑이 즐비했고,
이 많은 외국인들은 어디서 왔을까 싶을 정도로
동양인보다 서양인들이 거리에 많았다.
잰 걸음으로 재빨리 훑을 결우 신천지라 불리는 구역 자체가 그리 큰 곳은 아니었지만
골목 골목을 누비다 보면. 새로운 매력의 숍들이 자꾸만 보이는 것이.
흡사 신사동 가로수길과 닮았단 생각을 문득 . - 어디까지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
중국의 유럽이라 부르는 사람들은.
아마도 예외없이 실내 공간과 실외 공간을 같이 가지고 있는, 노천 카페 형태의 상점들을 보고 말하지 않았을까 싶다.
겨울이라.. 바깥쪽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날이 좀 푹하면. 훨씬 활기띤 모습이겠다며 상상 :)
활기찬 거리의 모습. 거리의 사람들
우리의 설처럼 중국인들에게도 가장 큰 명절인 춘절(春節)
사자와 용을 길하고 용맹스런 동물로 여겨왔던 중국인들이
재난을 막고, 축복을 가져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즐기던 탈놀이를.
운좋게 신천지에서 만났다.
정말 신명나게 춤추는 모습에 박수가 절로 났고.
나도 모르게 궁둥이를 들썩이게 되더라는 :)
거리 곳곳에 기묘한~ 또는 아름다운 조형물들도 있었고.
카페라떼지수(Caffe Latte Index)를 알아볼 수 있는.
스타벅스도 있었다.
상해 신천지의 스타벅스 내부.
동서양의 묘한 조화가 있는 스타벅스의 창. 창너머로 보이는 지나가는 사람들.
카페 안에서 마시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들고 나와 홀짝이는 썩 괜찮은 기분.
목안은 따뜻해지고. 코끝은 알싸하던 추위. ㅎㅎ
유독, 내 시선을 끌던 골목.
타이캉루, 모간산루 디자인센터와.. 프랑스 조계지, 그리고 신천지의 간판들은 개성있고, 예쁘다. :)
타이캉루, 모간산루 디자인센터와.. 프랑스 조계지, 그리고 신천지의 간판들은 개성있고, 예쁘다. :)
심플하고 고급스런 상점가에도.
춘절을 기념하는. 빨간 매듭 장식들이 어김없이 있었는데..
덕분에 이 한 장의 사진에서 동서양의 묘한 믹스앤 매치가 느껴져서
보는 내내 즐겁다.
증국을 아직도 낙후된 곳이라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하루하루가 발전하는 상해는 놀라웠던 도시.
그 중 신천지를 걷게 되면.. 또 색다른 느낌을...
상해 여행자들에게. 빼놓지 말고 들려 보라고 권하고 싶은 곳. 신천지.
상하이 신천지 위치 :
지하철 1호선 황피난루역 하차, -버스는 제한적으로 운행되는 편이므로 지하철 이동이 효과적. 아니면 동타이루 골동품 시장에서 도보로 이동해도 금방이다 (15분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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