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녹말이 풍부한 가을 국산생강으로 감기예방 생강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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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땐 감기에 한번씩 걸리면 고열로 일년에 한번씩은 결석하는 날이 있었고.
회사 다닐땐 2년에 한번씩 응급실에 실려가게 한 무서븐 감기.
진군을 만난 뒤로는 감기로 응급실에 가는 일은 없었지만.
그래도 해마다 감기와의 애틋한(?)관계는 아직 떼어내진 못한 듯.
이미 목감기, 코감기에 걸려버려서 이비인후과를 다녀왔으니 ;; 쿨럭.
생강차 마시기를 게을리 하지 않을 땐...초기 감기 증세 오한증세를 겪다가도 용케 회복되었었는데,.
이번엔 좀 방심했었다 ;;
오래전에 엄니께 배운 특별한 생강차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던 백프로 국산생강 오리지널 홈메이드 생강차
(예전 생강차 만들기 레시피 보기 -> + 누르기 )
그 생강차를 어김없이 올해도 만들었다.
이번엔 본가 수지에서 어머님과 함께 :)
[ 감기예방 생강차만들기 과정 ]
집에서 내가 했을 때.. 일반 쥬서기를 이용하다보니. 내려지는 국물의 양이 적었고.
가을 생강이 아닌 좀 뒤늦은 생강을 써서 생강 녹말 양이 적었었는데..
- 수고로움에 비해 나오는 양이 무지 적음 ;; -
이번엔 생강의 양만큼 얼추 비슷하게 녹말이 나왔으니..
수고로움 대비 굉장히 뿌듯하다..ㅎㅎ
또 하나. 어머님한테 얘기로만 전수받았을때.
생강 껍질을 일일이 까야하는줄 알고.. 일일이 숟가락을 이용해서 정성스레 껍질을 까주었다가, 그다음은 절구를 이용했는데.
흙이 빠지지 않는 부분이 없도록. 생강을 뚝뚝 분질러서..
서로서로 마찰이 일어나도록 흐르는 물에 바락바락 씻으면 큰 건덕지는 다 떨어져 나가더라는 거 ;
물론 조금씩 썩은부분은 칼로 도려내주는 작업을 해야하지만.
이렇게 작업하니 꽤 많은 양도 금방할 수 있었고
엄니와 함께 한 양이 생강 반관 (1.875kg)인데.. 나 혼자 한 주먹 할때보다 더 수월하게 진행.
냄비에 모두 넣고 졸이는 작업사진이 빠졌는데..
과정컷에서 A와 B(국물만)를 섞고, 미리 주문한 유기농설탕과 꿀을 넣어 눌지 않도록 저어주며 약불에 졸이면.
살짝 젤리같은 상태의 몸에 좋은, 시중에서 파는 일반 생강차와는 비교도 안되는 농축 생강차 완성!!!
얼마전에 들어온 바이온텍 이온수 정수기, 7.5PH로 적응연습을 하다가. 요즘은 8.5에서 9.0PH까지 음용하고 있는데,
평소, 커피나 녹차등을 알칼리 이온수에 타먹으면 탄닌 맛이 부드러워져서 차맛이 더 좋다고 하길래
농축생강차 역시 이온수에 용해해보기.
워낙에 찐득하게 농축되어 있어서.. (시중에서 파는 생강차 5배정도의 진한 맛과 성분 :)
가끔은 많은 양을 넣으면 잘 풀리지 않을때도 있는데..
알칼리 이온수의 경우 용해도가 좋다더니. 정말 일반 생수나 수돗물보다 훨씬 잘 풀린다 :)
예전엔 수저로 스무번 이상 져어야했던거와 비교하면.. 한 네 다섯번 정도?
용출력이 좋으면.. 어떤 점이 좋을까 잠시 생각해봤는데...
지금이야 겨울이니 따뜻한 차를 즐기지만.
여름엔 따뜻한 거 생각만해도 땀이 뻘뻘..
주로 냉차를 즐기는데... 사실 티백으로 나온 둥글레차, 보리차, 녹차.. 찬 물에는 성분이 좀 덜 우려지는게 일반적.
그럴때 !!! 유용할 것 같았다. (그 부분에 대한 실험은 포스트 제일 하단에 :)
따뜻한 생강차 한잔. 두잔..
오늘 여섯잔이나 음용...^^;
내일은 코가 좀 멈춰줬으면 ;;;
만든 생강차는 뜨거울때 유리병에 담아..
요런식으로 거꾸로 엎어놓으면, 다음 겨울이 올때까지 끄덕없이 진공상태로..
훼밀리 쥬스병 4개와 작은 병 2병 나왔으니, 부지런히 먹어야지.ㅎㅎ
가끔 선물도 할 수 있고 :) (+ 누르기 )
보라양이 준 (쌩유!!!) 맛있는 얼그레이차를 알칼리 이온 냉수에 우려봤는데..
금새 잘 우러나고.
커피의 경우 그라인더로 곱게 갈은 커피와 유기농설탕 한스푼을 넣고. 티스푼으로 휘휘 젓어주었는데..
역시나 잘 우러난다 !
물론..계절상.지금은 찬 것보다 따뜻한 것이 좋지만.
여름내내 현미차 끓이는 것 때문에 애먹었던 거 생각하면. (물맛때문에 생수라도 꼭 현미차를 우렸다는 ;;)
이온수물을 저그에 받아서..
현미볶은 것을 우렸다가. 냉장고로 바로 넣으면 된다는 얘기니.
다가올 여름, 나의 수고로움이 또 하나 줄 듯한 즐거운 예감~
사용하면서 궁금한 점 위주로 보는 스타일이라.
오늘 몇 가지 자료를 찾아보았는데.
이온수의 많은 긍정적인 작용들 중에 급 눈에 띄었던 것.
숙취해소..ㅎㅎㅎ
연말이라 술자리가 늘어나는 진군에게.
출근 전 한 잔 내밀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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