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레시피를 보면.. 해보고 싶은 욕구가 불끈불끈 생긴다 합니다 ^^
저 역시 잘하는 건 아니어도.. 좋아는 하기에..
늘 해먹는 방법보단. 새로운 레시피가 있으면 한번씩은 해보는 편인데요.
요즘은 잡지를 받아도.. 카드형 레시피들이 많이 들어있고..
마트에가도 계절 레시피가 꼽혀 있는 경우가 많아서..
공짜지만..양질의 레시피들만 모아도 근사한 요리책 한 권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듯 하더라구요. :)
그런데.. 그 레시피들이.. 해먹겠다고 가져와도 어느 순간.. 폐지와 같이 굴러다기기 일쑤고.
찾으면 없고.
또 있다 하더라도..요리할 때 보기 불편하고..
그래서 예전에 쓰던 미니오븐에 들어 있던 철망을 벽에 걸어..
초초간단 레시피보드로 재활용 해보았어요.
시골틱한 나무주방이라도.. 스텐재질은 잘 어울리는 편이라
(스텐은 모던스타일이던, 컨츄리스타일이던.. 다 무난한 거 같아요 ^^)
별도의 도색작업 없이 그냥 바로 썼구요.
블랙이나 화이트로 페인팅해도 예쁠 듯 하네요 :)
카드형 레시피들.. 문구점에서 파는 작은 집게들로 고정해 주면..
몇 일 이내에 해먹고 싶은 요리들이..눈에 보여.
가져올 때 마음처럼~ 진짜로 해먹게 되고..
오늘 저녁 머 먹지?? 고민에서 해방도 시켜줍니다..ㅎㅎ
더 좋은 건.. 정말 두꺼운 요리책이 아니면..왠만한 책도 고정이 된다는 거.
평화라고 쓰여있는 왕집게 입니다..ㅎㅎ (집게 힘이 짱짱해야 해요 ^^)
가스 쿡탑 위.. 후드 바로 아래 달았구요.
(위험한 위치는 아니지만. 곰솥등 화기가 더 올라가는 큰 냄비를 쓸 경우는 종이는 배놓으세요 ^^ )
기름때가 많이 올라가면.. 닦기 쉽도록.. 빼기도 쉽게..거는 방식으로 고정했어요.
맨 윗사진에 보시다시피.. 훅모양의 나사못을 사용했는데..
페인팅을 안하고 바로 썼더니.. 찬란한 금색이..ㅎㅎ
저건 흰색으로 페인팅하는게 낫겠어요. :)
저는.. 요리할때.. 상판공간이 아무리 넓다넓다해도..널어놓고 하는 스타일이라 공간이 늘 부족하던데.
거기다 책이나..레시피까지 펼쳐놓기가 그래서요..
온라인으로 보는 레시피는.. 아일랜드 식탁위 모니터를 사용하지만..
요런 프린트물 레시피들이 보기가 좀 불편했거든요.
혹시 저처럼 레시피보드가 필요하신 분들은..
죠런 철망이나.. 콜크 보드등을 이용해서... 자신에게 가장 편리한 위치에 부착해 보세요 :)
흐흐흐.. 아이디어라 말하기엔. 또 너무 간단한.. 레시피보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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