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는 사람도, 찍히는 사람도 나여서 편한 셀프촬영 : 다양한 방법으로 찍어보기
카메라를 보고 자연스런 포즈와 표정이 나오는 사람.
누구의 렌즈앞에서도 활짝 웃는 사람은 참 부럽다.
불과 3~4년전만 해도 카메라에 찍히는 것을 싫어했던 나였고,
가끔 편한 사람앞에서 마음놓고 찍었던 사진도.
늘 나의 부자연스런 포즈와 표정때문에 두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은 경우가 빈번했기 때문.
그런 내가 .
가끔 매체 촬영도 하고.
요즘은 블로그의 예쁜 프로필 사진이 필요하다고.
누군가 찍어준다고 하면 마다하지 않고 사진을 찍고 있으니..
새삼 재밌다.
확실히 사진은 많이 찍어보면 찍을수록 잘 찍는 것은 물론
많이 찍힐수록 잘 찍힌다는 사실.
물론 전자와 후자 모두 구도나 포즈 등에 대한 이해와 고민이 바탕에 깔려야겠지만...
최근 나의 사진빨(?)은 과거에 비해 많이 진화(?)되었지만.
아직도.. 낯선이들 앞에선. 과감한 포즈가 어렵고.
표정도 어색할 때가 많은고로.
가끔은 내가 촬영자이자 피사체가 되어 나의 모습을 담는 것이 편안할 때가 있다..
싸이월드를 그만두며 한동안 하지 않던 셀프촬영을 요즘 심심치 않게 한다는 :)
가.장.평.범.한.모.드 로 '나 셀프 카메라 찍음 ' 을 광고하며 팔을 쭈욱~뻗어 윗쪽 45도 각도로 촬영하기.
나의 표정 개인기도, 대략 웃었다가 볼 빵빵하게 해보기 머 이정도?? ;;
촬영장소 : 압구정동 족욕카페 아로마 티테라피
거.울.속.에.담.긴.내.모.습 을 거울보며 담기
한 때 회사에서 퇴근할 때마다 화장실, 엘리베이터에서 사진을 좀 찍었던 적이 있다.
마지막으로 엘리베이터에서 찍은 사진은.
호주 케언즈 갔다가 스탑오버로 머물렀던 홍콩 노보텔시티게이트의 엘리베이터.
[장점] 거울을 보며 내모습이 현재 어떻게 보이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
포즈 교정이 쉽고, 그래서 비교적 내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올 확률이 높다.
[단점] - 카메라 액정보다는 거울을 힐끗힐끗 보는 경우가 많아서 사팔소녀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
- 거울이 지저분할 경우 사진도 좀 ;;
촬영장소 : 안방 화장대거울, 우리집 신발장 거울
때로는 카메라를 응시하고, 때로는 딴청을 피며.
마치 즐거워 죽겠다는듯이 상상하며 다양한 표정놀이.
아무도 없는 집에서 하면 다른 사람의 시선을 생각지 않아도 되니. 좀 더 자연스런 표정이 나오는 것 같다.
[장점] - 조금은 셀카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벗어날 수 있고,
나름 심취하다보면 재미있다.ㅎㅎ
- 카메라를 테이블 등에 올려놓고 찍기 때문에 셔터를 누를 때 흔들림이 거의 없다.
[단점] 집에서 밖에 할 수 없다;;;
밖에서 하면.. 꽃 달아야 할 뇨자로 생각할듯 ;;
개인적으로 세번째 방법으로 찍은 위 사진들이 맘에 든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요즘.
2008년에 머물고있는 내 모습.. 을 잠시 담아보고 편집하며.
내년의 내 모습은 또 어떨까 잠시 생각..
다들 셀프촬영 한 번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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