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 주방을 따라 닮은 꼴 미니룸 만들기
매일 매일 진화하는 온라인 세상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그 관심과 호기심 덕분에 출발한 블로그.
지금도 블로그와 함께 그 관심과 호기심의 범주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는데,
블로그 외에도 온라인 세상 속에는 배울 꺼리도, 재밌고 유쾌한 꺼리도 무수히 많은 것 같다.
우연히 보잉보잉 (+ 누르기) 에서 보게된 흥미로운 아이템
아래의 실사 사진을 바탕으로 위의 미니룸을 꾸민 것인데.
이걸 보는 순간. 급 호기심 발동.
지금은 아직도 결혼해요란 문구가 떠 있는 지극히 개인적인, 덮어버린 앨범같은 싸이월드지만
한 때 싸이월드로 진군과 메시지도 전하고, 닭살스런 미니미와 미니룸을 꾸미기도 했었기에.
그 때 생각도 살짝 나고.
암튼 머.. 저 위에 있는 미니룸보다 좀 더 풍성한 미니룸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몇일 전 올렸던 나의 완소주방 포스트( + 누르기 )를 바탕으로 미니룸을 꾸며보고 싶어졌다~
어디보자!!!
우선 미니룸을 꾸미려면 주방사진이 필요한데,
평소 내가 찍던 각도들은 너무 일반적인 앵글이네.. ?
예제 사진을 봐도 그렇고,
미니룸 느낌이 나려면 좀 높은 각도에서 찍어야할 듯..
그래서 스툴 위에 올라가서 아일랜드식탁의 일부와
양문형냉장고, 디오스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안쪽의 식기세척기까지 나오도록
하이앵글로 촬영을 해보았는데,
평소 잘 찍지 않는 각도라 살짝 어색하기도 하고..
이 많은 요소들을 미니룸으로 담기엔 좀 어렵겠단 생각도 들더라는 거.
그럼 좀 더 안쪽 모습을 담아볼까??
찰칵.
찰칵.
이렇게 저렇게 찍어본 세 컷.
왠지 세로사진은 미니룸 구도와는 잘 맞지 않는 듯 보이고..
두 개의 가로사진 중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조금 더 미니룸 구도에 가까워보이는
양문형 냉장고를 과감히 덜고 디오스 김치냉장고부터 담은 첫 번 째 사진으로 낙찰~
(사실 이런 사소한 결정이 은근히 어렵다는 ;;)
사진을 결정했으니, 그 위치에 따라 미니룸을 꾸미기 시작~
벽면과 바닥 채우기
여기까진 쉬웠으나.
다양한 아이템이 많을 줄 알았던 예상과 달리
막상 주방의 배경컬러와 맞추려니 은근 까다롭고, 쉽지 않다.
무엇보다 난감했던 건.
우선적으로 싱크대를 배치한 후 스탠드형 김치 냉장고를 배치하려고 하는데,
미니룸 아이템엔 양문형 냉장고 뿐 나의 디오스 김치냉장고의 모습을 대신해줄 녀석이 보이질 않는다는 사실. oTL
사진상 필요했던 아이템은 양문형냉장고,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오븐 또는 전자렌지, 드럼세탁기, 식기세척기인데..
난 주방 사진을 찍었을 뿐이고~! 사진 그대로 아이템을 찾았을 뿐이고~!!!
렌지 위에 냄비도 올려보고, 선반에 컵도 넣어보고..
모든 아이템만 다 있었어도 훨씬~~ 그럴싸하게 만들어졌을 텐데.
제한된 자원(?)으로 최선을 다해(?)
이것 저것 배치해 본 결과 탄생한 또 하나의 주방, 주방 미니룸이다 :)
원래의 완성 모습은 요거인데 ..
이렇게 주변이 휑~~ 하게 남아있다..ㅎㅎ
그래서 사진 컨셉에 맞게 바싹 잘라본 컷 :)
보시기엔 어떤가요? 비슷한가요?
참 별걸 다하고 노는구나~~ 싶으신분들 많으시겠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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