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하는 건 그리 싫어하면서, 물많은 세면대 위에선 잠을??!!!!
고냥씨는 강쥐와 달리 집안에서 움직이는 소리가 거의 나질 않아서..
늘 있던 자리에 있지 않으면, 이 녀석이 어디갔나.. 찾아다니기 일쑤입니다.
아지야~~ 라고 부른다고..
강쥐처럼 뛰어나오는 녀석도 아니고,
-같이 사는 동거인 녀석이 나를 찾는구나 알긴 알아도, 자기 맘이 동해야 나온다는;; -
물론 참치가 나오는 장을 열땐 그 장의 문 소리만 들어도 비호같이 뛰어나오지만 ;; -
족욕 관련 포스팅을 하다보니,
갑자기 얼마전일이 생각나서..
아지군 사진 몇 장 업로드 ㅎ
이상하게 녀석이 보이지 않고,
조용하던 어느 느즈막한 오후
가끔 짱박혀 있던 작은방 침대 밑에도 없고,
어쩌다 방문하시는 옷방 선반 위에도 없고,
어디갔을까나 아무리..아무리 찾아도 없던 녀석.
이 녀석. 좀 있다 참치로 유인해 봐야겠다 생각하고
잠시 욕실문을 연 순간
허연~~ 물체에 깜~~딱~!!!
바로 이런 모습 ;;;
넌..거기 왜 있는게냐?? ;;
신혼집에 있을 때 새 세면기로 교체하고 나니 그쪽엔 종종 올라갔었지만.
이집에선 한 번도 없던 일인데.
아주 그냥~~~ 팔자좋은 낮잠을 즐기고 계시는군요, 아지님하~~ ;;;
울 아지군, 욕실에 넣고,
욕실문 닿으면 아주 자기 잡는다고 에옹~거리고 난리 부르스 ;;
목욕이라는 무서운~~~ 괴물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순간적으로 직감하는 때문인데 ..
물이 흥건한 세면대 위에서의 낮잠이라뉘 ;;
어이 없어서 머라머라 해도
귀찮다는 듯이 더더 완벽한 또아리를 틀어주시는 아지님하.
너 ~~ 누나가 얼마나 찾았는지 알아!!!
좋은 자리들 놔두고 털 다 적시고~~ 왜 여기서 자~~!!
응? 응??
다그치는 최여사의 말에 묵묵부답인 아지군
응? 반성하는 건가??
곧이어.. 후다닥 세면대에서 뛰어내리더니.
애꿎은 바구니를 득득~~ 긁습니다.;;
그. 래. 임. 마.
니 성질 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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