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호주 케언즈 여행기 :
퀸즈랜드 열대습윤지역(Wet Tropics of Queensland)에서 쿠란다 열차 타기
홍수로 인한 물자 운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었다는 쿠란다열차,
지금은 수 많은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는 관광열차로 변신한 열차를 타고, 케언즈역에서부터 쿠란다까지 경이로운 자연경관들을 볼 수 있었다.
첫 출발역..
열차를 배경으로 한 사진은..
'지금 막 떠나고 싶다'는 흥분과 설레이는 자극을 주기가 싶다.
그래서 난. 열차 사진을 좋아한다.
작년에는 사진에 무심했더니, 남은 결과물이 없다며..
올해는 적극 사진을 찍으시는 민한 댈님..ㅎ
있는 힘껏 몸을 내밀은 임프군^^
그랬더니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내밀어 보는 셀디스타들...ㅎ
그 셀디스타들의 순간순간을 담고 있는 또 한 명의 셀디스타.
쿠란다 열차는 케언즈역부터 15개의 터널과 37개가 넘는 다리를 건너는데,
100년도 훨씬 전인 1880년대에서 1890년대 사이에 이런 철도를 만들어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이 느낌은 스위스 융프라우를 올라 가는 산악열차를 탔을 때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긴 열차의 끝 부분에 앉은 나는, 저렇게 앞쪽부의 열차를 찍으면서..
꼭 장난감 기차같다는 생각을 한다.
실제로 마지막날 파티때 쿠란다열차를 모델로 한.. 핸드폰고리를 선물받았는데,
딱 이 사진속의 모습처럼..앙증맞다 ^^
열차가 달리는 내내.. 우리는 사진기 셔터를 수없이 눌렀을 것이다.
풍경이 너무 예쁘기도 했고,
그 풍경에 환호하는 서로의 얼굴이 예쁘기도 했다.
물론 호주 현지에서 만들어야 하는 cf의 한 장면을 건지기 위해서도...^^
서로 찍고, 찍히고.. 우리조에서 cf 이미지로 넣을까 말까 고민했던 꼬맹이의 뒷모습샷 .
어느덧 열차는 달리고..또 달려서..
우리를 배런폭포역 앞에 내려준다.
즐거운 그 순간의 기록.
10분 정도 정차한 배런폭포에서 시원한 풍경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고.
장난도 치고.
다시 올라탄 열차..
바람이 몸에 와서 부딪혀주는 느낌을 즐기며...
그리고 내 맘에 드는.. 열차안에서 찍은 사진 3장.
첫 번 째 사진은.. 유연하지 못한 나의 몸을 정말~~ 최대로 뻗으며!!
혹시나 갑자기 나오는 터널과 충돌하지 않도록 살짝 긴장해 주며. 찍은 사진인데.
'나 제법 사진 잘 찍는 거 아니야??' 혼자 흥분했던 사진이기도 하다..ㅎ
cf의 열차씬을 찍기 위해. 이것 저것 시도했던 사진 중에.
이 사진 역시, 보는 순간 기분이 좋아진다.
사진기 갖다대면 어색해지는 나와 달리, 저절로 모델포즈가 나오는 돼지고냥이 ^^
이렇게 우리의 다양한 체험의 일정이 저물어가면서..
첫날의 마지막 일정, 디너크루즈만 남겨두고 있다.
to be continued..
유리의 즐거운여행기 : www.glass7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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