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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맛집,쿠킹,건강먹거리)/5감 만족

[신사동 가로수길] 한 잔의 추억 : 후라이드 치킨과 고추튀김이 강한 호프집


[ 신사동 가로수길 '한잔의 추억' ]

신사동 가로수길..

출사 장소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라, 호기심이 어리게 되는 그곳.

요즘은 예쁜 골목들이 워낙 많아서.. 와~!! 할 만큼 센셔이션하지는 않지만..

천천히 시간을 두고 상점  하나씩 하나씩 탐구를 하다보면.

생각보다 짧은 그 거리에서 꽤 괜찮은 보물들을 발견할지도 모르겠다. ^^


최 근래 2번을 방문한  ' 한 잔의 추억'은 쫘악 빼입은 정장아래 고무신같은 생뚱함도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퇴근길 직장인들에게,

우아떨지 않고 왁자지껄하게 수다떨고 싶은 사람들에게,

꽤나 맛스러운 후라이드치킨에 시원한 생맥이 생각나는 사람들에게,

만만한 맛집으로 사랑받는게 아닐까? (저녁시간 자리잡기는 별로 만만치 않다..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평범한 인테리어지만.. 왠지모를 편안함과 만만함이 느껴지는 실내 분위기 ^^




 만약 이 곳을 일부러 찾아간다면, 가로수길과는 좀 따로노는 듯한 실내분위기와 외관에 실망할 수도 있지만.

조금 예스럽기도 하고, 조금 변두리스럽기도 한 이 분위기도..

가끔은 시끄러운 주변테이블의 소리에 나도 모르게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얘기하게 되는 것도,

자식뻘한테 얘기하듯 짧지만 기분상하지 않게 말씀하시는 서빙하시는 분들도..

그냥 여기의 색깔이라 여기고 싶다 ^^



자리 잡자마자 늘 놔주시는 옥수수과자 안주 ^^




그리고 시원한 맥주~ ^^  원래도 맥주를 넘 좋아하지만.. 요즘같이 더운 여름엔 수시로 생각나는~~ ^^

500짜리 시켜서 먹고..또 먹구..술술 들어가는 구나..ㅎㅎ


이 집에서 특히 맛있다고 생각하며 먹은 것은 후라이드 치킨과,
고추튀김(고추안에 소를 넣어서 튀긴)인데..

두번 다.. 나오면 먹기가 바빠서.. 사진찍는 건 늘 저만치 일이 되버린다..ㅎㅎ

얼마전 '한잔의추억'에서의 모임은 셀디스타들 중 시간이 되는 몇몇들과의 벙개모임이었는데,

여러명이 모이니까 다양한 안주를 시켜먹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

고추튀김 두접시 헤치우고, 후라이드치킨 헤치우고 난 뒤..

오징어 튀김과 마늘양송이구이를 시켰었다.

마지막 추가주문은 머였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정도로 우르르 먹은 느낌인데,

후라이드치킨과 고추튀김은 역시나 맛있고,

오징어튀김과 마늘양송이구이도 꽤 괜찮았다.

그치만~ 두명이 가게 되면, 양 때문에, 후라이드치킨과 고추튀김의 선택을 두고 고민해야 한다는..ㅎㅎ

( 후라이드 반에, 고추튀김 반, 짬짜면성격의 기획튀김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집의 메뉴들과 가격표 ^^  12명이 모여서 정말 숨쉬기 곤란할 정도로 배부르게 먹었는데.

인당 15000원씩 나눠냈으니 부담없는 가격 ^^ 




여행다녀오고 오랜만에 참석한 벙개였는데, 여전히 에너지가 넘치는 이 사람들 덕분에.

또 한잔의 추억을 만들어내며, 즐거움에 취하기.

각자 발급된 자기만의 이미지가 들어간 카드 자랑도하고..ㅎ

여섯근 빠진 맨큐를 추카하기도 했다.^^




처음 '한잔의 추억'을 소개시켠 준 장본인 ^^

맥주를 좋아하는 그녀와. 처음 호주 떠날때. 가서 맥주 많이마시자~~!!! 문자 주고 받던게 생각난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