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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인테리어,리폼,DIY)/내맘대로:내식대로

꿈꾸던 주방 인테리어가 현실이 된다면... 카페 M 의 오픈키친 talk


꿈꾸던 주방 인테리어가 현실이 된다면... 카페 M 의 오픈 키친 talk

 

주부라는 새 이름을 얻으며.. 엄마의 주방이 아닌.

나의 주방을 얻었다.

 

한때 워커홀릭이라는 얘기도 종종 들었던 내가..

나의 주방을. 주방에서의 에피소드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하면..

그 시절의 누군가는 "그럴리가" 라고 반문하겠지만.

 

나에게 주방, kitchen은..

 주부로서 발목이 잡힌. 어쩔 수 없는 노동의 공간이 아닌.

진군에 대한 고마움, 새로운 것에 대한 나의 창작욕구,

일에만 파묻혀 있을때는  미쳐 몰랐던 또 다른 달란트 

문득문득 전율하는 내면의 감성들을 표현해 낼 수 있는..

그런 의미적 공간..

 

가끔은 나만의 홈카페에서 커피를 내리기도 하고.

소박한 와인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굽기도 하고.

시끌벅적 사람들 속에 인심좋은  안주인으로 바글바글 찌게를 끓이기도 한다.

 

 

자신의 생각과  라이프 스타일이 묻어나는.

손때 묻은 인테리어를 좋아하기에.

획일적으로 만들어진 주방대신

내게 의미 깊은 주방에 대한 고민과.. 소망을 한껏 담은..

그렇게 반지르르 하진 않지만 내겐 가장 최적화된 주방을 꿈꾸며.

카페 M 의 주방은 그렇게 다시 만들어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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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M 의 오픈키친 talk  1 - 물건들의 제자리가 있는 주방... <수납 >

 

기존에 세탁기 위로 케이스 형태의 장을 짜서..

바로 위에 복합오븐(전자렌지 + 오븐)을 두고. 맨 윗칸에는 곡류나 실온에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한 통조림류등을 보관했었는데.

세탁기의 위치를 변경하며  자동으로 텅 비어 버린 아랫부분에

선반을  짜 넣었다

 

선반을 넣을 때의 선반 높이는.

그 곳에 넣을 물건들을 미리 줄지어 본 후.

그 물건들을 기준으로  ..

 

누가 만들어준 선반보다. 내가 만드는 선반이 좋은 이유이기도 ..  :)





늘 그래왔듯이.

물건을 꺼내기 쉽게 깊숙한바구니, 트레이를 활용하고.

사용빈도에 따라 정리

 

 

 

카페 M 의 오픈키친 talk  2  대면형 시스템 주방 - ... < 레인지후드 교체 >
 

기존의  가스쿡탑자리에서의 요리..

사람을 등지게 하는 자리  ^^; ;;;

 

요리를 할 때

재잘재잘 그날 있었던 일을 대화하며.

새로운 소식도 시청하며..

때로는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하며

그렇게 신나고 즐겁게 음식을 만들면.

같은 음식이라도 행복함, 유쾌함이라는 조미료가 뿌려져서 훨씬 맛이 좋다.

 

가스 쿡탑 자리를 옮김으로서..

1년 반을 사용하며 소망하던 바람이 이루어 진 셈이고..

이사후 후드를 교체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대충 삼나무로 가려 썼던 임시방편에 마침표를 찍게된 계기기도 했다.

 

거실쪽에서 더욱 잘 보이게 되기에 수정 주방에 어울릴만한 디자인.

무엇보다 기존 레인지 후드의 약한 흡입력이 불만이었던 나로서는

기능성이 충실한 그런 후드를 찾았고.

그렇게 선택한 것이 하츠의 침니형 데코후드

 

 

나무와 스텐레스는 묘하게 어울린다..

고심끝에 결정한 디자인..

 

 


수평계를 이용해서 벽의 위치를 잡고..

 

 

배기 자바라를 원래의 자리까지 길게 돌리기 위해

따로 나무 박스를 제작할 마음을 먹고 있다 하니.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것과 맞아떨어지도록 연결 부분의 일부를 잘라주셨던 하츠의 설치기사님  :)


 

섬유필터가 아닌 반영구 필터인 점.

600 -> 900으로 커져서 흡입력도 좋아진 점.

good... ! 

 

 

카페 M 의 오픈키친 talk  3  외형은 아날로그 편리함은 디지털 주방 - ... < 빌트인 시스템  >

 

주방 안에 빌트인 되어 있는 것..

 

식기세척기, 이온정수기, 세탁기, 메인싱크대의 3구 가스쿡탑, 보조 작업대의  1구 전기 쿡탑, TV겸용 컴퓨터 ..


신혼집에 빌트인 했던 식기세척기와 세탁기는  매수자분이 그대로  사주셔서

이 집으로 이사하며 마땅한 녀석을 물색하던 때 .. .

누군가.. 경품으로 받아 박스도 뜯지 않은채..

3년은 족히 묵힌 식기세척기를 10만원에 내놓았길래

평촌으로 직접 가서 실어왔던 식기세척기.

 

평소에도 물론 사랑하지만.

집들이 때는 더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

 

그 옆으로는 벼르고 벼르던 이온 정수기를 서랍 두개공간을 합쳐 빌트인 시키고.

물 공급 호수를 상판 윗 쪽에서 뺐는데.

그동안 쭈그려 앉아서 물을 받던.. 불편함에서 해방된 셈 :)




아일랜드 작업대에  빌트인 시킨..

글래스 쿡탑 은 상판을 따내기 하여 얹으면 겉으로 튀어나오는게 거의 없어서 좋고.

 

 

모니터 아래 싱크대쪽에 매입한 컴퓨터는.

새로운 레시피를 인터넷을 통해 볼 때. 가장 유용하며.

보고 싶은 티비나,듣고 싶은 음악과도 함께할 수 있어서 "소외된"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  ;)

 

 

컴퓨터의 리모콘 수신부를 상판 윗쪽에 빼두어서.

전원을 킬 땐 일반 티비와 같이 리모콘으로..

자유롭게 사용하기 위해 마우스, 키보드 모두 무선으로..  :)

 

 

투박한 아날로그 느낌의 주방이지만.

필요한 요소는 모두 배치한 공간.. :)

 

 

 

카페 M 의 오픈키친 talk  4   냉장고와 인테리어  < 공간배치 >

 

 

오래된 아파트의 주방 구조는 영리하지 못하다..

그렇지만 누구나 그렇듯.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찾아야 하기에..

냉장고 배치를 두고 또다시 고민한다..

 

이전에는 아일랜드 식탁 - 수납가벽 -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수납장 - 기존 싱크대의 배치였으나.

아일랜드 식탁을 메인 싱크대쪽과 합쳐 ㄷ자형 주방을 구상한 이상.

냉장고는 어디에?? 가 가장 큰 고민이었던 잠깐.

757리터이다보니 앞으로 나오는 폭이 좀 있는 편이라.. 어느 곳에 두어도 만만하질 않은 덩치였고.

용량이 큰 만큼 편리함을 얻는 대신. 인테리어와 최대한 조화롭게 푸는 고민도 얻게 되더라는..

 

결국 냉장고 - 김치냉장고 - 다용도수납장 - 기존 싱크대의 배치를 선택.

 

거실쪽에서 보면 주방의 시작점이 냉장고가 된 셈인데..

기존의 냉장고옆 가벽은 컴퓨터쪽으로 재 사용했기에..

바깥에서 보이는 옆면 처리를 어떻게 자연스럽게 할까 생각하다.

어차피 주방 폭의 1/3 가량 차지하므로

그 옆벽자체로 공간분리를 시도.

 

천정에 와인박스를 달고.

그 아래로 카페삘의 가리개를 제작해서 달고..

조명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 지대를 위해  diy조명도 달고..

냉장고 옆벽 그 자체를 이용하여 공간분리를 하였다..

 

좁은 주방, 컨츄리던 모던이던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깔끔한  화이트 가전들..

 

기존 냉장고와 달리 아랫쪽의  웨이빙 핸들이라.

시각적 공간감이 좀 더 넓어보이는 점 good!

 

카페 M 의 오픈키친 talk  4   감성과 실용성   < 2가지를 만족시키는 아이템들 >


신혼때부터 자주 손닿는 것들은 오픈형 수납,걸이 수납을 선호했기에.

감성. 실용성.. 둘 다 만족되는 아이템을 찾고..활용하게 된다.

 

 

조롱 조롱 아일랜드 카운터에 달아놓은 바구니엔.

오늘은 계란찜을 해먹을까?

커피대신 향긋한 차를 마셔볼까??

냄비 손잡이가 뜨거운걸..?

 

물건을 헝크러 뜨리며 찾지 않아도.

내 시선안에, 팔을 뻗는 범위내에 있도록


 

같은 물건이어도..

어디에 담아두느냐에 따라..

주방에 섰을때의 기분을 달리 해준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데려왔던..

고흐그림 아래 조르르 걸린 컵. 향신료 등..

주방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비닐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나눠 담을 수 있는

맞춤형 휴지통..

 

재료비 5천원도 안 드는.

쉽게 만들수 있어 매력있는 조명 DIY ..

 

 

그렇게 카페 M에는 각자 이유 있는 물건들이..

이야기가 있는 물건들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

 

꿈꾸던 주방 인테리어가 현실이 되어가는 느낌 ...


- 덧붙임 -

덧 1 > ========================

원단 정보 : nesshome.com

초대형 일러스트커팅지 Petit Cafe Maison

초대형 일러스트커팅지] 오! 샹젤리제 

Original Loveletter Line

 

 

덧2>  -------------------

한달 전에 날짜 잡아놓았던 손님초대가 오늘이라..

부랴부랴 오픈한 카페 M

새로 만든 내츄럴 가리개들, 조명,

각 공간의 작업 과정들은..

다음주부터 따로따로 정리해 올릴게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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