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여행,탐방,일상기,사진,리뷰)/2008.05 - Cairns

#4 호주 케언즈 여행기 : 레인포레스테이션(RFS) 야생동물공원에서 만난 귀여운 호주 동물들

최유리 2008. 7. 25. 20:09

#3 호주 케언즈 여행 : 레인포레스테이션(RFS) 야생동물공원에서 만난 귀여운 호주 동물들

호주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동물친구들.  나 역시 여행을 떠나기전에 상상했던 호주의  대표 이미지였기에.

tv와 같은 매체에서만 접하던 코알라캥거루, 웜뱃등이 실제 어떤 모습일까 사뭇 궁금하기도 했었다.

 아미덕  체험을 마치고 우리가 이동한 곳이 바로 그 호기심을 풀 수 있는 야생동물공원 ^^

'음.. 이쁜 새군'~~ 되뇌이며 사진 촬영 찰칵.

머 요런 새는 우리나라 에버랜드에서도 많이 본 듯 한 느낌이라.. . ^^;

그러다가.. 누군가의  '와!! 코알라다!!!' 란 외침에 눈이 반짝~!!!

'어디어디??' 얼릉 그리 가볍지 않은 나의 몸을 잽싸게 움직여 보았다. ^^

그리고 만난 요녀석..

정말..코알라 녀석이 맞긴 맞는데...

손뼉을 쳐도.. 크게 소리쳐 불러도..

무반응. 무움직이다 ;;;

참으로 일관성있게....;;;;

사실 코알라는 하루 20시간 이상을 나무 위에서 자고, 깨어있는 시간은 불과 4시간 정도인데,

그 4시간은 그나마 나뭇잎을 먹는데 쓴다니..

참으로 단순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녀석이라 할 수 있다...ㅎ

코알라가 저리 많이 자는 이유는..

먹이로 먹는 유칼립투스 나뭇잎에 알코올과 약간의 마약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

그렇다면 코알라는 알콜,마약중독자?? ㅎㅎ

 그리고 또 하나의 인상 깊은 동물 친구 웜뱃

처음 본 인상은... 돼지와..코알라의 조합같은 느낌이랄까? ;;;

근데 자꾸 보면 볼 수록.. 묘하게 귀엽다..ㅎㅎ

보기에도 살짝 그래보이지만.. 시력이 무지 약하고.. 청각과 후각이 예민한  동물 ^^

이 얜 내가 그리 좋아하는 얘가 아니라..사진만 찍고 패쓰..ㅎ

끼약!!!  드디어 캥거루다!!

철창안이 캥거루가 아닌.. 저렇게 자유로운 영혼의 캥거루를 보고 싶었는데..

정말 이렇게 보게 되는구나.

가이드 해주시는 분이.. 내려가서 직접 캥거루에게 먹이를 줄 수 있다고 해서..

우리는 급 즐거운 마음으로 캥거루에게 접근해 갔다.

바로 요렇게~

또 요렇게.. ^^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양들에게 먹이 주던 실력으로.  나 역시 아가 캥거루에게 접근~ ^^

내 카메라로 줄리가 찍어준 사진인 거 같다 ^^

저 때는 모자 쓰는 방법을 제대로 습득하지 못했을 때라..

온통 모든 사진에 눈이 잘 안보인다..;;;

반면 똑같이 챙모자를 써도. 모델포스가 나오는 정민이..ㅎㅎ

개인적으로 내가 담은 정민이 모습중에 제일 맘에 든다 ^^ 캥거루도 온전히 캥거루처럼 나왔고.

(꼬리와 다리 부분이 잘 나오지 않으면 가끔 사슴처럼 보이기도 ;;; )

모두 모두 캥거루 먹이 주기 삼매경~~  유쾌한 춘기언니도 예외가 아니고.

( 배고파쏭을 부르던 그녀가 캥거루에게 밥을?? ㅎㅎ)

이미 저쪽에서 한 바탕 얻어먹은 캥거루를 고른 배돔님도 잘 먹지 않는 녀석을 열심히 먹이신다..^^

캥거루 뒤에 보이는 간지남 태준이 ^^

네이버 모자 쓰고 신난 고고씽 ^^  그 뒤 배경으로 무시무시한 카메라를 들고 있는 한비오빠 ^^

'우리 줄리'로 귀여움 많이 받았던 줄리와 캥거루들 ^^

케언즈에서 첫 사진 발표회 때 아마 저 사진이 나왔던 거 같다 ^^

원정대장님이었던 감독님과 이번 여행으로 '마카오빠'를 얻은 사랑받는 여인 마리언니 ^^

첫 날 우리의 케언즈 일정중에 가장 많은 사진이 쏟아져나왔던 이 곳이기에..

그렇게 우리는 사진속에 우리의 기억들을 담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위에서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던 코알라에 대한 서운함을 날려줄


코알라 직접 안아보기 체험^^

가이드 분이 설명해주시는 대로 코알라의 엉덩이를 받쳐서 저렇게 안아야 하는데,

나무타는 곰이라 불리는 만큼 코알라의 발톱은 날카롭다.

받아 안는 사람이 긴장하면 저녀석도 긴장하여(안 떨어질려고;;) 더 콰악~~ 움켜 쥔다는데,

다행히 나는 참을만한 강도이긴 했다.

그래도..웃고 있는게 어색한 걸 봐선.. 아프긴 아펐나 보다..ㅎㅎ


미쉘마미 경실장님이 저 사진을 모두에게 선물해주신 덕분에 우린 다양한 코알라 사진들을 갖고 있다.

코알라가 3시간 이상 근무를 하면 안되는 호주법 때문에,

거의 마지막 즈음에는 코알라 모델이 바뀌기도 했고(앞모델이 더 노련했음..ㅎ)

흔치 않은 일이라는데, 사람을 외면하여 고개 돌리고 찍은 코알라 사진도 남았다...ㅎㅎㅎ

 궁금하신 분은 셀디 카페로..^^

다음 코스는 에보리진 원주민 문화체험..^^

to be continued..



즐거운 여행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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