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을 초대하면 마주앉아 쉼없는 수다를 떨기 좋은..
그런 식탁 겸 탁자를 하나 가지고 싶었어요..
나뭇결이 고운..
짜임이나 칠이 좀 엉성해도..손때가 묻으면 더 정겨워질...
새해부터는 읽고 싶었던 책도 여기 앉아서 읽고... (음..이건 언제부터 실천할지??;;)
음악도 듣고...
남편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모카커피도 마시고...
가끔은 우리집 냥이군 '아지'에게도 자리를 내어줄 수 있는... ^^
나무는..언제나 절 설레이게 해요.. 아흑~ 사랑스러운거.. !!
디자인은 완전 창작품은 아니구요. 모 사이트에서 반제품으로 파는 것을 참고했어요..
의자 측판 다리쪽이 너무 뾰족하게 파여있는 거 같아.. 좀 완만하게 수정했구요..
의자 사이즈도 탁자에 맞춰서 늘렸어요.(Size -의자: 1200*300*455, 탁자: 1600 * 720 * 750)
탁자 아래쪽에 보강목이 너무 넓어서 답답해보이길래..
하나는 각목형태로 하나는 조금 넓은 패널 형태로 잡아 탁자의 안쪽으로만 대어주었구요.
칠은 좀 튀는 색깔로 할까 하다가...
뒷벽과 통일감을 주는 것이 좀 넓어보일듯 하여.. 무난하게 했어요^^
그래도 나름 빈티지느낌~ 살리고~ 살리고~
아무래도 육중한 무게들을 견딜 수 있게 하려면..
튼튼하고 두꺼운 나무가 좋을 것 같아서 미송 30T를 사용했는데...
18T까지는 집에서 재단해도 30T는 좀 무리한감이 있어서 도면 그려서 목공소에서 재단했어요.
리폼 초기단계에 산 멍텅구리 직소로 하는 것보다 아무래도 절단면도 깨끗하고..^^
절단비가 추가되긴 했지만..그래도 반제품파는 것의 절반가격으로 했네요 ^^
요건 밤에 찍은 사진이예요 ^^
만든 셋트의자에는 덩치좋은 사람들포함 넉넉히 4명이 앉을 수 있구요.
손님이 오셨을때는 탁자를 좀 땡겨서..
양쪽 사이드에 원래 가지고 있던 의자 2개 배치해서 쓰면 6명까진 충분해요 ^^
안쪽 의자 하단에는 읽을 책도 꽂고, 냅킨 넣은 수납함도 하나 넣어두고...
아일랜드 식탁위, 안락의자위에 이어.. 세번째 이녀석의 아지트가 탄생된 거 같아요...ㅎㅎㅎ
+++++++++++++ 과정컷 ++++++++++++++++++
이 작업하고..무지 뿌듯했어요..
그리고.. 연말에.. 손님들 초대하여 개시했는데..
이야기하기 좋은 자리라고.. 반응이 꽤 좋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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