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 2.0] 봄맞이 작은 변화, 크게 느끼는 베란다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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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과 조금은 가깝고..
계절의 변화를 조금은 더 빨리 느낄 수 있는 아파트의 2층.
장점이라 생각하며 선택했고.
또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외부에 노출될 수 있는 사생활 침해 문제..
그래서..
이사하자마자. 침실 정리보다도 먼저 ..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안에서도 아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베란다의 절반을 막는 작업을 했었는데.
비용은 많이 투자할 수가 없어서.. 9만원정도의 예산으로 눈에 보이는 작업위주로 진행했었다.
그래도.. 그 예산으로. 이만하면 됬다.생각하고 산지 1년 4개월 ..
허술하게 대충 만들어놓은.
갤러리창도 아닌 합판만으로 얼기설기 올려놓은 창이
내심 맘에 걸렸었는데.
크지 않은 비용으로 원목 블라인드로 교체하고 나니
무엇보다 채광 조절이 잘 되어 맘이 흡족.
애초에 짝퉁 갤러리살을 촘촘히 넣을 수 없던 것이.
채광 문제 때문이었는데.
빛을 받고 싶을 땐 한 껏 받고.
간소한 옷차림이라 외부랑 완전히 차단하고 싶을 땐 차단할 수 있으니
편의성 면에서는 이 얼마나 좋은지 ..^^
물론 전 보다 깔끔해져서도 좋고 :)
겨울내내 춥다고 잘 나가지지 않던 베란다.
베란다와 거실간의 중창을 자연스럽게 열어놓을만큼이 되면.
비로소..봄이 이젠 준비를 해도 된다고.
가볍게 노크하는 셈
그 노크소리를 듣고.
잔꽃 무늬와 상큼한 연두빛이 빛나는 원단으로
간단하게 봄빛 바란스를 만들어주고.
나만의 홈카페 창이라며.
버려진 싱크대 문짝의 테두리와 어설픈 나의 조각첫 잇기실력으로 만들었던 사선문을 윗쪽으로 옮겼다.
조금씩 더 생기를 찾는 ..
간소한 초록이들.. ^^ ;;
한 때 한 껏 욕심을 내며 많이 들여보았으나.
여행을 자주 다니는 쥔장의 습성상 ;;
감당할 수 있는 쉬운 녀석들만이 나의 역량안이라는 생각이 들어..
지금은 간소해진 식구들..ㅎㅎ
가끔은 천원숍 리스가 그 빈 자리를 대신하기도 하고..
가끔은 이런 녀석이 대신하기도... ^^
작년에 선물받은 꽃바구니 꽃을 겨우내 말린 건데..
제법 예쁘게 말랐다..^^
내가 만든 빈티지 화분. 물을 주다 흙탕물이 튀어도 좋아 :)
빛의 변화에 따라 조금씩 다른 느낌의 나의 베란다 공간.
카페 M 의 테라스 공간..ㅎㅎ
베란다의 작은 변화로.
거실에 드는 햇살의 빛깔이 더 고와진..풍경 :)
3월의 반을 넘기며..
CAFE M에선 작은 변화로 크게 느끼는 봄맞이 준비가 한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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