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끔 '변온동물'이라 불리워요..
겨울이 되면 외부 온도에 따라 손발이 극도로 냉해지고..
그래서 추위도 엄청 많이 타고...
그런데.. 그렇게 '춥다춥다'를 입에 달고 살던 제가..
4월부터는 '더워더워'를 또 붙이고 살아요..^^;;
여름이 되면~ 온몸이 불덩이처럼 실제로 뜨거워서...
짝지도 손잡기를 두려워할 정도 이거든요..^^;;
이사전의 신혼집에는 엄마,아빠가 쓰시던 13년된 벽걸이 에어컨을 달아서 썼었는데,
워낙에 오래된 모델이라 전기세도 많이 나오고.. 무엇보다 이사하려니 이전 설치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가져오지 않고 두고 왔더랬어요.
그런데 ...
이제 슬슬 뜨거운 커피보다는 냉커피가 땡겨지는 계절이 돌아오니~~
에어컨이 없다는 사실만으로도 걱정걱정...
결국 ..
에어컨의 본질을 추구한다는 위니아에어컨을 들여놓게 되었네요. ^^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서 몇가지 제품들을 탐색...
가전 자체의 디자인이 너무 튈 경우, 집 전체에서 가전만 보이는 경우가 많기에..
너무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심플하고.. 깨끗한 가전을 선호하거든요. 저의 경우는,
가장 부합하는 제품이위니아 플라워패턴글래스라 생각되어져서 2in1이 가능한 럭셔리 모델로 선택했어요 ^^
침실에 컴퓨터 2대를 놓고 사용을 하다보니..
그 열기가 예사롭지 않아요.. (겨울엔 따뜻해서 좋았는데..^^;;)
깔끔하고 심플해서 침실 인테리어와도 잘 어우러지는데...
배관 부분만 보기 싫지 않게 아이비 넝쿨이라도 감아줘야 겠어요 ^^
한가지 새로 안 사실은..
배관을 똑바로~ 일직선으로 뚫으면 좀 더 보기 좋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저렇게경사가 지지 않으면 물이 역류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어요.
신혼집에서 가끔 실내쪽으로 물이 역류했던게..
그래서 그랬나봅니다..ㅡㅡ;;;;
요즘 나오는 에어컨들은 측면에서 바람이 나오게끔 되어있던데..
확실히 미관상 더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로 보게 되는 전면부가 훨씬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
작동을 해보니..
기능상으로도..
거실 한 구석에 세워놓았지만
바람의 사각지대가 훨씬 줄었다는 걸 알 수 있었구요. ^^
기본적으로 패턴 글래스의 패턴과 색감이 너무 도드라지지 않아서 좋아요 ^^
치장을 하지 않는 건 자신감 때문이라는 광고카피 문구도 맘에 들었었는데, 화장으로 치면~ 물광메이크업을 한 정도의 비쥬얼..
그게 딱 맘에 드네요 ^^
스탠드형 에어컨 하면~ 일단 공간 많이 차지하고..
실내를 답답하게 보이게 한다는 생각때문에..
이번에도 벽걸이로 할까 했었는데..
생각보다 슬림해서.. 그리 엄~~해 보이지 않죠? ^^
34평 아파트라 아무래도 벽걸이 용량으론 안되겠다 싶어서 선택하면서도~
내심 걱정했던 부분인데..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었다는~ ^^
민트색 체크커튼이랑 잘 어울려서.. 사계절 내내 저 커튼을 유지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일단 여름까지는 고고~!!
해가 살짝 저물어 갈때쯤의 거실 풍경...
에어컨이 들어온 거 말고는 별로 변한게 없어요..ㅎㅎ
앗. 베란다쪽에 모자 하나 걸었네요. 몇일전..ㅎㅎ
[ 에어컨 앵글: 준비하기 ]
이사를 오니 다른 집은 다 달려있는 에어컨 앵글자리가 휑~하니 비어 있었어요.
달려있던 자국으로 봐서는 살던 사람이 이전설치 할때 가져가신 듯..
물론 설치기사님께 맡기면 앵글도 구입할 수 있지만..
DIY블로거답게(?)~ 반제품 구입해서 조립했어요 ^^
앵글 달려고 보니..
베란다의 절반 높이로 나무 작업을 해놓은 것이 설치방해물로 부상~~!! ^^;;
한쪽 창 부분을 해체하고 작업했어요~~ (피스작업만 해놨기 망정이지 본드 작업해놨으면 덜덜덜~~ ㅠ.ㅠ)
* 앵글외부작업비는 앵글이 있을 경우에도 추가되는 작업비인데요~ 저희집은 2층이어서 3만원이었고, 일반적으로는 5만원이라구 하더라구요 ^^
[ 에어컨 설치 과정 ]
a. 꼼꼼하게 포장되어서 온 제품들...
b. 설치할 공간 확보와 타공작업중...
c. 실외기 외부 설치 작업중..
d. 편안하게 안착한 실외기 모습~
e.f. 산업용 청소기로~ 작업시 날렸던 먼지들 구석구석 청소중... (주부입장에서 먼지 한 톨 없이 깨끗이 정리해주시니 너무 좋네요 ^^)
이리하여 시원한 여름을 위한 준비는 마쳤고, 이제부터 제가 선택한 이 녀석이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
하나씩, 차근차근 파헤쳐 보도록 할께요~ ^^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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