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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여행,탐방,일상기,사진,리뷰)/우리나라 구석구석

막바지 여름 휴가철: 포천 야외 수영장에서 보낸 하루_ 왕방워터랜드

여름철 물놀이 장소 : 경기도 포천 왕방 워터랜드 수영장 & 미니펜션

 

이제는 벌써 블로거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포천 왕방 워터랜드.. : )

이웃인 진하님이 형님 내외분을 도와 한 여름 구슬땀을 흘리는 현장으로 1박2일의 짧은 시간, 알찬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은편인데,, 음주모드 밤사진은 거의 다 흔들렸고.. ㅎㅎ

순전히 제 주관대로 마음에 드는 사진들을 정리하여 이렇게 올려보니, 스크롤 압박이 조금 있을 듯 하네요 ^^

머리 아프실까봐 글씨 최대한 생략 했습니다..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왕방워터랜드의 미니펜션은 말 그대로 귀여운 미니펜션이라 아주 넓지는 않아요.

최대 수용인원이 6~7명인데, 좀 넉넉하게 자길 원히시는 분들과, 하루밤쯤은 정겹게 살 부대끼며 지내는 것도 괜찮은 분들의 기준이 좀 다를 듯 합니다. :)

그렇지만 이 미니펜션의 최대 장점은, 별도의 바베큐장으로 가지 않아도 각 펜션 바로 앞에 놓여진 테이블과 그릴에서

바로 요리와 식사가 가능하다는 것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어린 아이를 동반한 부모님들의 경우 장점이 많을 거라 생각해요.

 

이곳에서 포천 '모즈모즈'님과 '딸기핑키'님 가족을 만났는데, 아이들 6명이 방안에서 뛰어놀고,

뛰어놀고 있는 방문 바로 앞에 테이블을 올려 아이들을 보면서 기분좋은 맥주파티를 할 수 있었어요.

식사를 하다가도 어린 유아는 칭얼댈 수도 잠이 들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점은 너무 좋은 거 같구요.

 

펜션 이용객은 수영장은 무료이고, 따로 야외수영장만 이용한다 해도, 하루 물놀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더라구요.

유명 워터파크에선 유료로 운영되고 있는 비치의자, 모두 무료로 쓸 수 있고, 그늘막, 파라솔 테이블 자유이용이 가능합니다.

아주 큰 야외수영장은 아니지만, 수심이 너무 깊지 않아서, 오히려 안전할 듯 하고,

개인적으로 성수기의 풀장들..수질 관리 안되는 곳이 너무 많아 가기가 조심스러운데,

사진에서도 보실 수 있듯, 물 정말 깨끗했어요. 규모에 비해 안전관리 직원분들도 많이 계셨구요.

 

야외수영장 내 도시락 반입도 자유로울 뿐 아니라, 매점에서도 돈까스와 같은 식사메뉴와, 어른을 위한 생맥주와 간단한 안주들이 판매되는데, 가격이 비싸지 않고, 전 오늘 돈까스만 먹어봤지만, 맛있었어요 : )

포천쪽은 직장 생활 1~2년차에 2번정도 휴가를 갔던 곳이예요. 그 땐 백운계곡에서 보냈었는데,

극 성수기에도 포천쪽으로 들어가면 비교적 한가하기 때문에, 휴가 일정도 짧고, 너무 멀리 가기도 힘든 분들꼐

일정을 잘 짜면 훌륭한 여행지가 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이 곳 왕방 워터랜드에서 하루, 근처의 포천 허브 아일랜드나 산정호수등을 돌아보고 가거나,

아예 하루 정도 시간을 더 내서 백운계곡쪽에서 또 한번의 물놀이도 좋겠고,

원래 계획대로 시부모님을 모시고 갔다면, 아도니스클럽이 근처에 있으니까 아버님이 좋아하시는 골프 일정이 하루 더 들어가도 괜찮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막바지 더위... 혹 잠깐이라도 다녀올 곳을 찾으신다면..이 곳 어떨까 싶어요 ^^

고기를 돼지고기 '갈매기살'하고, 삼겹 꼬치를 준비해 갔는데, 역시 숯불에 구우니 죄다 맛있고~~

포천만 해도 공기가 맑아서 술도 술술~~~들어가고, 술술 먹은 상태에서 밤하늘의 별을 세어보는 기분, 참 좋았던 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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